[기고] 남산을 서울관광 재도약 성지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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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보통명사 수준이 되어 버린 통칭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열풍이 지구촌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케데헌'에 배경으로 나오는 서울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관광지 '남산'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남산은 순식간에 '케데헌의 성지'로 부상했다.
서울관광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자 힘써온 관광업계에서는 '케데헌' 열풍으로 만들어진 둘도 없는 조건 앞에서 남산의 진입장벽이 가장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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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보통명사 수준이 되어 버린 통칭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열풍이 지구촌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날마다 관련 미디어 통계를 갈아치우고 있으니, 이 정도이면 ‘신드롬’이다. 메인 테마곡 ‘골든’을 필두로 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들이 새롭게 조명되고 어우러져, K팝 팬덤의 발길을 서울로 이끌고 있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강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이 몰고 온 후폭풍의 단면들이다.

서울 관광업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남산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및 수송 수단에 대한 수월성 확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오랜 기간 기다려 온 보람에 화답하듯 곤돌라 조성사업의 착공을 환영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완공을 기다려 왔다. 곤돌라가 남산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인프라라는 확신이 있었고,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와 관광약자에게도 남산 관광의 수월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관광업계에서 곤돌라는 단순히 남산에 오르기 위한 교통수단이 아닌, 서울을 진정한 유니버설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이끌 발판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3년간 황폐화됐던 서울 관광산업은 회복 3년 차에 다다른 지금도 여전히 시장의 완전한 정상화와 관광산업 재도약의 발판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서울시와 관계기관에 간곡히 부탁한다. 더 이상 우리만의 것이 아닌 남산을 세계인들에게 돌려주자. 안전하고, 편리하고,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곤돌라에 그 해답이 있다. 이제 공공재를 두고 벌어지는 지난한 법적 공방을 멈추고 곤돌라 조성 재개에 모두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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