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 극장골’ 울산, ACLE서 서정원이 이끈 청두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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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에서 위기를 겪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안방 경기에서 서정원 감독이 이끈 청두 룽청(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1승 6패에 그치며 탈락했던 울산은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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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1분 엄원상·추가시간 허율 결승 골
공식 대회 5경기 만에 승리 챙겨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에서 위기를 겪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1승 6패에 그치며 탈락했던 울산은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고리도 끊어냈다.
신태용 울산 감독은 성남FC 사령탑이던 2012년 5월 이후 13년 만에 아시아 클럽대항전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1위 청두는 서정원 감독을 필두로 K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던 펠리페, 호물로, 티모를 앞세워 울산을 압박했다. 청두는 전반 44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흐른 공을 더얼자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안방에서 패할 수 없는 울산은 공격 카드를 연달아 투입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울산의 승부수는 후반 중반 이후 빛을 봤다. 후반 31분 중앙선 부근에서 보야니치가 찔러준 공을 엄원상이 받아 골키퍼와 맞섰다.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재차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울산은 짧은 시간이지만 수적 우위를 살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가량이 지났을 무렵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허율이 가슴으로 잡아둔 뒤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청두 골망을 출렁였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울산은 9위까지 추락해 있는 K리그1에도 좋은 분위기로 임할 수 있게 됐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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