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PRESS] '울산에 역전패' 청두 서정원 감독 "결과 아쉬워, 리그 때문에 주축 선수 5명 뺀 게 영향"

주대은 기자 2025. 9. 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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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룽청 서정원 감독이 울산 HD와 경기가 끝난 뒤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경기 후 청두 서정원 감독은 "우리 팀 오늘 ACLE 첫 경기를 가졌다. 원정이고 상당히 결과에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상황을 볼 때, 우리가 리그에 더 중요한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1-0으로 이기고 있었을 때 중요한 선수 5명을 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결정을 한 뒤 실점을 하고 패배했다. 그게 아쉽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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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울산)] 청두 룽청 서정원 감독이 울산 HD와 경기가 끝난 뒤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청두는 17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울산을 만나 1-2로 역전 패배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팀은 청두였다. 전반 43분 호물로의 슈팅이 울산 수비진 맞고 나왔고, 이를 디어지아듀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울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1분 엄원상이 뒷공간 침투 후 동점골을 뽑아냈다. 울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엔 허율이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극장 결승골을 만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청두 서정원 감독은 "우리 팀 오늘 ACLE 첫 경기를 가졌다. 원정이고 상당히 결과에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상황을 볼 때, 우리가 리그에 더 중요한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1-0으로 이기고 있었을 때 중요한 선수 5명을 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결정을 한 뒤 실점을 하고 패배했다. 그게 아쉽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두는 전반전만 해도 경기를 지배했지만, 후반전 들어 분위기를 빼앗겼다. 이에 서정원 감독은 "전반전은 잘했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선수들이 잘 이끌어줬다. 거기서 득점이 나오고 리드를 잡았다. 우리 생각대로 잘 풀어갔다. 모든 게 다 잘 됐다. 그래서 후반전에 리드를 하면서 주요 선수 5명을 빼는 과정에서 아쉽게 동점골,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청두는 이번 ACLE이 창단 첫 출전이다. 서정원 감독은 "우리가 ACLE에 나오면 당연히 수준이 높은 팀과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조금 더 팀적으로, 멘탈적으로 자신감을 많이 줬다. 처음 나간다고 해서 주눅 들고 소극적으로 하지 말라고 했다. 아무래도 ACLE를 보면 경기 템포가 분명히 빠르다. 그런 부분에 조금 더 발전을 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 부분에서 많이 발전했다. 그런 것도 오늘 울산과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정원 감독 역시 오랜만에 ACLE 무대를 경험했다. 그는 "오랜만에 ACLE에 출전해서 설렜다. 수원삼성 블루윙즈 시절에 이 대회를 여러 번 치렀다. 중국 팀을 데리고 ACL에 나가니까 설렜다. 거기에 한국팀과 경기한다니까 그런 게 더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청두 부임 당시 팀을 이렇게 발전시킬 줄 알았냐는 물음에 "중국에 온 지 5년 됐다. 이 팀에 처음 왔을 때 2부에서 시작했다. 그냥 승격이 아니라 차곡차곡 먼 미래 목표를 설정했다. 하나하나 만들었다. 나름 보람도 있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올라온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축구는 계속해서 배워야 할 것 같고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것 같다. 그게 감독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서정원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절친' 신태용 감독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우리가 베스트로 나올 줄 몰랐다고 하더라.(웃음) 그래서 후반전에 다 빼지 않았냐고 말했다. 경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이 나온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서로 응원하고, 빨리 올라가라고 이야기했다. 신태용 감독도 앞으로 남은 경기 잘해서 우승하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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