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가 어쩌다”…하루 세 차례 ‘은행 강도범’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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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외식업계에서 한때 '스타 셰프'로 불리던 인물이 하루 동안 세 차례 은행 강도짓을 벌여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 이탈리아 요리사로 알려진 셰프 발렌티노 루친(62)이 은행 강도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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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레스토랑 폐업하며 재정적 위기
“절박한 심정으로 범행…해치려는 의도 없었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외식업계에서 한때 ‘스타 셰프’로 불리던 인물이 하루 동안 세 차례 은행 강도짓을 벌여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따르면 루친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시내 세 곳의 은행을 돌며 손수 쓴 메모를 창구 직원에게 건넨 뒤 현금을 요구했다.
첫 번째 범행은 낮 12시쯤 차이나타운 그랜트 애비뉴 인근 은행에서 발생했다. 당시 직원은 루친이 건넨 메모를 받고 안전을 우려해 현금을 건넸으며, 루친은 돈을 챙겨 도주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당일 유사한 수법의 은행 강도 사건이 2건 더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증거들을 토대로 용의자를 올해 62살 유명 셰프인 발렌티노 루친(Valentino Luchin)으로 특정해 검거했다.
루친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강도 2건과 강도 미수 1건으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루친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2018년에도 캘리포니아 오린다의 씨티은행을 BB탄 권총으로 위협해 1만 8000달러(약 2500만원)를 탈취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레스토랑이 망하면서 절박한 심정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좋은 계획이라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총을 다룰 줄도 모른다”며 “피해 직원에게 사과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 출신인 루친은 1993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요리계에서 빠르게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2016년 자신이 운영하던 레스토랑이 폐업하면서 재정적 위기에 빠졌다.
루친은 2018년 범행 직후 인터뷰에서 “절박함은 사람이 상상도 못한 일을 하게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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