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진료 막막했는데"…강릉의료원이 지켜낸 11세 아이의 여름휴가

김기환 2025. 9. 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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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강릉의료원에 한 어린이의 편지가 도착했다.

지난 30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의료원에서 머리 약 7~8cm 길이의 두부 열상을 봉합 치료받은 11세 어린이가 의료진에 보낸 감사 편지다.

환아는 퇴원 이후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를 의료원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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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서 다친 아이…응급처치 후 강릉의료원으로
임찬우 응급의학과 과장, 신속 봉합 치료 실시
"친절한 어른 될게요"…퇴원 후 감사편지 전해
"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강릉의료원에 한 어린이의 편지가 도착했다. 지난 30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의료원에서 머리 약 7~8cm 길이의 두부 열상을 봉합 치료받은 11세 어린이가 의료진에 보낸 감사 편지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중인 환아는 여름휴가로 양양을 방문했다가 표지판에 부딪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강릉지역 여러 병원에 진료를 문의했으나, 휴일 오후라 진료받기 어려웠다.
강릉의료원(왼쪽), 강릉의료원에 도착한 어린이 감사 편지. 연합뉴스·강릉의료원 제공
결국 강릉지역 한 소아과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봉합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릉의료원 응급실을 찾았고, 임찬우 응급의학과 과장이 신속하게 봉합 치료를 실시했다.

환아는 퇴원 이후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를 의료원에 보냈다.

아이는 편지에서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아플 때 병원 진료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며 "저는 겁이 많은 데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치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선생님처럼 사회에 도움이 되고 친절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강릉 가뭄이 불편함 없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료원 측도 이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환아가 빠르게 쾌차해 다시 밝은 웃음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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