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15년만에 北식당 추가…"승무원같은 종업원이 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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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북한 식당이 추가로 문을 열어 김치와 후라이드치킨 등을 팔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스크바 내 신규 북한 식당 개점은 다른 북한 식당 '고려'가 문을 연 뒤 15년여만으로, 최근 북한과 러시아간 밀접해진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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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북한 식당 '고려'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북한 식당 '고려'. 이 식당은 작년 여름께부터 한국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3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yonhap/20250917201239893zabe.jpg)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북한 식당이 추가로 문을 열어 김치와 후라이드치킨 등을 팔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관'이라는 북한 식당이 모스크바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 자리에 최근 새롭게 개점해 손님을 맞고 있다.
모스크바 내 이색적인 식당을 소개하는 '포스톨롭캄' 텔레그램 계정은 이 식당이 최근에 문을 열었다면서 "코스프레가 아니라 북한 직원들이 일하는 실제 식당"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종업원들이 "모두 유니폼을 입고 하이힐을 신은, 비행기 승무원같은 상냥하고 젊은 여성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메뉴는 김치와 후라이드 치킨 외에도 라면, 비빔밥, 한국식 바베큐 등이었다.
이 계정에 리뷰를 올린 블로거는 이 북한 식당의 음식 가격대가 모스크바 레스토랑의 "일반적인" 수준이었으며 후라이드 치킨 윙, 김치찌개, 매운 된장찌개, 농어찜을 시키고 44달러(6만6천원)를 냈다고 밝혔다.
블로거는 또 종업원들과 러시아어로 소통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면서도 "음식이 느리고 무작위로 나온다"고 평가했다.
식당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러시아어로 된 북한 잡지를 훑어보거나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이키델릭 음악에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라고 썼다.
러시아의 대표적 검색엔진 얀덱스에도 이 식당에 대한 리뷰가 여러 개 올라왔다. 리뷰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NK뉴스는 전했다.
이 중 한 방문객은 식당의 북한인 안내원이 고객의 국적을 지나치게 의심해 러시아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을 보여달라고 했고, 이를 확인한 후 마지못해 입장시켜줬다고 적었다.
지난 14일에 리뷰를 올린 다른 방문객은 식당에 러시아 가수 샤먼의 평양 콘서트 영상이 틀어져 있었다고 했다.
모스크바 내 신규 북한 식당 개점은 다른 북한 식당 '고려'가 문을 연 뒤 15년여만으로, 최근 북한과 러시아간 밀접해진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식당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몽골 등에서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이 돼 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17년 대북 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 노동자에 대한 회원국의 고용 허가를 금지했지만, 여전히 북한 종업원들이 해외 북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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