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 풍년'에 작년의 반값으로 뚝…살 오른 대하도 엄지 척
【 앵커멘트 】 올해 꽃게가 풍년이라는 소식 전해 드렸었죠? 그런데 또 다른 가을 생선인 전어도 어획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작년의 절반 수준이라고 합니다. 제철을 맞은 대하도 가격이 저렴하다는데, 어느 해보다 제철 수산물 맛보기 좋은 가을이네요. 이혁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조업을 마친 전어잡이 배들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펄떡이는 은빛 전어로 가득 찬 배.
끝없이 쏟아지는 전어떼에 어민들은 신바람이 납니다.
▶ 인터뷰 : 김병호 / 보령수협 무창포어촌계장 - "전어잡이 조업량은 5년 내에는 최고로 많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7월부터 9월 초까지 잡힌 전어는 407톤, 작년 이맘때보다 두 배나 많습니다.
올여름 서해에 쏟아진 많은 비가 수온과 염도를 낮추면서 전어 어획량이 많이 늘어난 겁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민물과 바닷물이 담긴 양동입니다. 전어는 덜 짠 바닷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별도 수조에 민물과 바닷물을 섞어줍니다."
▶ 인터뷰(☎) : 지환성 /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사 - "올해는 8월에 집중호우 영향으로 연안 수온이 28도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전어에게 보다 적합한 서식환경…."
어획량이 늘며 전어 가격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살아있는 전어의 낙찰가격은 킬로그램당 1만 원 정도인데, 작년 이맘때는 2만 원이 넘었습니다.
또 다른 가을 별미 대하 역시 풍년 조짐이 보입니다.
▶ 인터뷰 : 강요하 / 무창포수산시장 상인 - "작년에 자연산 대하가 (킬로그램당) 5만 원에서 5만 5천 원 정도 했고요. 올해는 이제 처음 잡기 시작해서 아직 4만 원 정도 해요."
살이 오른 대하를 구워 먹는 소비자들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 인터뷰 : 김기정 / 충남 보령시 - "대하철이니까 껍질째 통째로 먹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아 끝내줘요 이거. 진짜 맛있어요. 드셔 보세요."
모처럼 찾아온 가을 수산물 풍년에 항구와 어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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