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 생생 재현…목포항구축제 열린다

목포=정해선 기자 2025. 9. 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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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목포항·삼학도 일원서
3인 셰프 제철 수산물 시식 선봬
미디어아트 바닷길·LED 등대
지난해 열린 목포항구축제와 2025 목포항구축제 포스터. <목포시 제공>

‘2025 목포항구축제’가 가을 바다의 정취 속에서 열린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26-28일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목포항구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목포만의 고유 해양문화인 ‘파시(波市)’를 생생히 재현하며,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미디어아트 야간 전시를 더해 낭만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항구 축제로 꾸며진다.

과거 목포항은 어선과 상인들이 몰려들어 밤새 거래가 이어지는 불야성을 이루며 항구 경제와 도시 발전을 이끌었는데, 이번 축제는 이러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목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푼툰(pontoon)과 바지선을 활용해 실제 어선 6척을 정박시키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상 어시장 파시’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경매사와 전문 MC가 함께하는 전통 경매, 지역 극단이 펼치는 수산물 직거래 체험 등이 어우러져 옛 항구의 활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시민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민 낚시대회, 어린이 바다놀이터가 마련된다.

특히 시민 낚시대회는 일반 관람객과 동별 주민이 함께 참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토너먼트 형식의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낮의 활기가 저물면 축제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미디어아트 바닷길, LED 미디어 등대, 소망 캔들라이트가 어우러져 관광객에게 특별한 야간 체험을 제공하고, 신규 프로그램인 ‘오션달빛 시네마’와 100m ‘낭만, 항구 책 bar 다’에서는 항구의 정취를 배경으로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먹거리존 운영 방식도 대폭 개선됐다. 모든 부스에 POS 결제기를 설치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센터를 운영해 관람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마련했다. 다회용기 사용으로 친환경 축제를 실천하며, 지역 셰프 3인이 선보이는 특별 시식 프로그램 ‘ONE BITE IN MOKPO’를 통해 제철 수산물의 신선한 맛도 만날 수 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아기 쉼터, 수유실, 흡연부스, 휴게 쉼터 등이 곳곳에 조성되고,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를 증차 운행한다. 또한 안전 드론과 CCTV를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인지 목포시 관광과장은 “2025 목포항구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파시 콘텐츠를 비롯해 안전과 편의, 친환경 운영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목포항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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