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 '현혹', 과태료 100만원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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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촬영 현장서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드라마 '현혹' 측이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조사 결과를 회신하며 폐기물관리법 제8조를 위반해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사건으로, '현혹' 제작사에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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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제주 촬영 현장서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드라마 '현혹' 측이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조사 결과를 회신하며 폐기물관리법 제8조를 위반해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사건으로, '현혹' 제작사에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문제 발생 지역이 국유림은 아니나 앞으로 산림청 소관 국유림 내 촬영협조 시 협조 조건을 강화하고 협조 기간 종료 시 원상복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면서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자에게 주의 조치하고, 앞으로 산림 내 폐기물 무단투기 산속 및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27일 온라인상에 모 드라마 촬영팀이 대량의 쓰레기를 버리고 떠난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누리꾼은 "드라마 촬영하고 쓰레기를 숲에. 팬들이 보낸 커피홀더랑 함께"라고 적었다.
해당 컵홀더에 붙은 배우 김선호의 사진을 토대로 누리꾼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현혹'을 지목했다.
이에 '현혹' 제작사는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상황 인지 후에는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을 잘 마무리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혹'은 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맡게 된 화가 윤이호가 그녀의 비밀에 다가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배우 김선호·수지가 주연으로 분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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