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주민·정치권 공동 대응으로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 총력

김상윤 2025. 9. 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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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사업을 둘러싼 국토교통부와의 갈등에 대응해 지역 정치권·주민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청라호수공원 내 노후 미디어 시설 개선, 제3연륙교 명칭 재심의, 운염도 에코비우스 개발 등 주요 현안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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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산 아이퍼스힐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사업을 둘러싼 국토교통부와의 갈등에 대응해 지역 정치권·주민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청라호수공원 내 노후 미디어 시설 개선, 제3연륙교 명칭 재심의, 운염도 에코비우스 개발 등 주요 현안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지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종·청라지역 개발사업의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안광호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 1호 공약이 인천공항경제권을 K-콘텐츠·관광·문화 융합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국토부와 의견이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정치권·주민단체 등과 협력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을왕산 아이퍼스 힐은 중구 을왕동 산77-4번지 일원 80만7천733㎡(약 24만4천평) 부지에 2조1천억 원을 투입해 방송사·OTT 제작사·투자사 등 7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복합영상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청이 역점을 두고 있는 'K-콘텐츠 랜드'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업이 추진되려면 해당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야 하는데 국토부는 '경자구역은 민간에 토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과 '해당 부지에는 항공정비(MRO) 시설이 적합하다'는 논리를 내세워 반대하고 있다.

반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이 사업을 인천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업자는 로펌을 통해 국토부 주장을 반박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으며, 경자구역 지정 심의 신청은 국토부와 협의한 뒤 다시 상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서구 청라호수공원 내 노후화된 미디어 시설도 전면 개선한다.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착공,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선 사업을 통해 체험형 수변시설과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의 명칭 재심의는 10월로 연기됐다.

당초 이날 명칭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중구와 서구의 재심의 요구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운염도 에코비우스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된다.

중구 중산동 산345-1 일원 16만㎡(약 4만8천평) 부지에 휴양관광숙박·복합문화예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일 도원랜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됐으며, 오는 2027년 2월 공사 착공과 함께 분양을 준비할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운염도 에코비우스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무리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최근 건설비 상승으로 사업 지연 우려가 있지만 영종청라본부는 이유 없는 지연에 대해서는 사업자 지위를 박탈하는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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