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 길거리 촬영한다며 여성 신체 부각…"사실상 도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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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번화가를 촬영한다며 동의 없이 행인들의 모습을 담은 유튜브 채널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시내에서 촬영된 '도시 걷기'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이 사실상 길거리 도촬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번화가인 압구정, 홍대, 이태원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들에는 행인들의 얼굴이 옅게 모자이크 처리된 채 길거리를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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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제기된 유튜브 채널 [유튜브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newsy/20250917180917441cfne.jpg)
서울 번화가를 촬영한다며 동의 없이 행인들의 모습을 담은 유튜브 채널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시내에서 촬영된 ‘도시 걷기’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이 사실상 길거리 도촬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문제가 된 채널은 여성의 뒷모습과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은 여성을 강조한 썸네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번화가인 압구정, 홍대, 이태원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들에는 행인들의 얼굴이 옅게 모자이크 처리된 채 길거리를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슬로우 모션(실제보다 느린 속도로 재생하는 효과)을 활용해 특정 인물을 강조합니다.
채널 운영자는 유료 구독자에게 모자이크 없는 영상을 제공한다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댓글창에는 촬영된 여성들을 향한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자신이 촬영된 사실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 누리꾼은 영상에 본인이 등장한다며 삭제를 요청했으나, 운영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길거리 풍경이 언제부터 여자가 됐는가", "저기 나온 여성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누군가의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의 '도시 걷기' 영상 [유튜브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newsy/20250917180917606vcxb.jpg)
이와 유사한 채널은 국내에서 여러 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 채널은 구독자 수가 약 7만 명에 이르며, 지금까지 게시된 영상만 270편에 달합니다.
해외 유튜버들 중에서도 비슷한 콘셉트의 채널을 운영하는 곳이 있지만, 주로 관광지 소개나 도시 경관을 기록하는 목적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뉴욕과 오사카의 '도시 걷기' 영상 [유튜브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newsy/20250917180917822ecff.jpg)
그러나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오가는 장소에서 촬영된 영상을 대상으로는 법적 제재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특정 인물을 의도적으로 촬영한 것이 아닌, 단순히 지나가는 행인이 영상에 포함된 경우에는 통상 초상권 침해로 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를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형사법 전문 변호사인 윤대진 변호사는 "당사자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초상을 사용하여 영리를 취하는 경우, 민사상 불법 행위 책임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특히 특정 신체 부위를 집중적으로 촬영·배포한 경우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형사 처벌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길거리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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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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