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저신용자에 더 낮은 금리” 찬성 54.3%·반대 39.6%-조원씨앤아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저신용자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여론조사 응답자의 과반이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 대해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답하며 이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연령별로 20대에서 해당 의견에 대해 가장 찬성도가 낮았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저신용자 대출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54.3%가 ‘찬성’으로 답했다. ‘반대’는 39.6%였다. ‘모름’은 6.1%였다.
지역별로 ‘찬성’ 답변은 ‘광주·전라’(68.4%)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강원·제주’(62.3%)와 대전·세종·충청(58.4%)순으로 높았다. ‘대구·경북’(46.8%)과 서울(51.8%)은 상대적으로 찬성률이 낮았다.
연령별로는 50대(63.6%)와 60대(60.5%)가 찬성률이 높았다. 20대 이하(37.7%)와 30대(47.5%)는 낮은 찬성률을 보였다.
지지 정당과 이념성향별 응답자 구분에선 명확한 차이가 나타났다. 응답자 지지 정당 중 더불어민주당(85.5%), 조국혁신당(77.8%), 진보당(82.8%)은 찬성률이 80% 전후를 보였지만, 국민의힘(23.7%)은 70% 이상이 반대해 극명하게 의견이 갈렸다.
한편 앞선 9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현행 15%대인 최저 신용대출자 금리에 대해 “어려운 사람 대출이 더 비싸다”며 “고신용자에게 장기 저금리를, 저신용자에게 단기 고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추징이나 다름없는 잔인한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초우량 고객 금리를 0.1%포인트라도 올려 저신용자 재원으로 활용하면 안 되냐”고 묻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성·연령·지역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응답률은 3.0%(총 통화시도 6만5590명에 2000명 답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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