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강등 혼란에도 프랑스 18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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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하면서 국가 부도 위기 우려까지 나오고 있지만 프랑스 전역에서는 정부의 긴축재정에 항의하는 대규모 파업과 시위가 열려 교통과 주요 시설이 마비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 등에 따르면 주요 노조는 지난 10일 프랑스 전역에서 약 20만명이 참여한 '국가 마비' 시민운동을 벌인 데 이어 18일 2차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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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등 대중교통 대란 우려
노조 "임금 인상·처우 개선"
프랑스가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하면서 국가 부도 위기 우려까지 나오고 있지만 프랑스 전역에서는 정부의 긴축재정에 항의하는 대규모 파업과 시위가 열려 교통과 주요 시설이 마비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 등에 따르면 주요 노조는 지난 10일 프랑스 전역에서 약 20만명이 참여한 '국가 마비' 시민운동을 벌인 데 이어 18일 2차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15일 기준 전국에서 이미 집회 40건이 신고됐으며 18일 당일까지 시위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시위 참여 인원이 약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집회에서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교통 부문이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 3개 노조가 파업해 도시 간 일반 열차는 절반만 운행된다. 파리의 대중교통도 파리교통공사(RATP) 4대 노조 파업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항공 분야 파업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항공관제사들의 최대 노조는 현재 내각 해산으로 정부 측 협상 상대가 없어 요구사항을 관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파업을 10월 초로 연기했다. 에어프랑스 내 주요 노조는 파업에 들어간다.
프랑스 재정 상황 악화에도 노동계가 시위를 강행하는 이유는 연금과 실업급여 등 복지 혜택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강성 노조인 노동총동맹(CGT)의 소피 비네 사무총장은 "쇠는 뜨거울 때 두드려야 한다"며 "프랑수아 바이루(전임 총리) 예산안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하고 세금정의, 연금개혁 철회, 공공 서비스 자금 지원, 임금·연금 인상을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정부가 복지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림에 따라 프랑스는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2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
유럽연합 통계청(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프랑스 국가부채는 3조3000억유로(약 5399조원)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14.1%에 달했다. 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국가 중 그리스(152.5%) 이탈리아(137.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내각 불신임으로 사임한 브뤼노 리테일로 내무부 장관은 "공식 시위에 침투하려는 소수의 극좌파 그룹 때문에 공공 무질서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국내외에서도 프랑스 파업이 초래할 혼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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