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 진심인 LG…누리호 탑재 부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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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누리호 4·5차 발사에 쓰일 부품을 처음 공개하며 미래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LG는 1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개발 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우주 실증 프로젝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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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배터리·안테나
누리호 4·5차에 공급 예정
2032년 '로버' 달 착륙 목표
무인탐사연구소와 추진
1조달러 우주시장 가속화

LG가 누리호 4·5차 발사에 쓰일 부품을 처음 공개하며 미래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LG는 1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개발 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우주 실증 프로젝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두 회사는 누리호 4차 발사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과 5차 발사에 탑재될 배터리셀 및 안테나 등을 선보였다. 누리호 4차는 올해 11월, 누리호 5차는 2026년 6월 발사가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A18면
LG 관계자는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개량하는 방식으로 개발에 필요한 비용·시간을 줄였다"며 "두 회사는 장기적으로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우주 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 우주복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배터리는 산소 공급, 통신, 방사능 차단 등 우주인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장치에 사용됐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참가한 스타트업들 가운데 우주 개발과 관련된 업체가 많이 보였다. 우주 자산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 기반 초고속 우주통신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위성 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실증한 '텔레픽스'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 규모는 2024년 4766억달러(약 658조원)로 추산됐으며, 2025년 5120억달러(약 707조원)에서 2034년 1조121억달러(약 1397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시에는 로봇 분야 혁신 스타트업도 많이 참석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모션캡처(동작 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전시장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LG는 최근 미국 AI 로봇 스타트업 피겨AI의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하는 등 올해만 로봇 분야에 세 번의 투자를 단행하며 로봇 산업 진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피겨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엔비디아를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 등이 주목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두드러진다. 차세대 엔비디아라는 평가를 받는 '망고부스트'는 DPU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린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혈용 인공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슈퍼스타트 데이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로 자리매김하도록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18일까지 열리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는 8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2개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 중인 10곳 등 총 32곳이 참여해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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