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찰리 커크 추모 비난에 "죽음을 추모하는 마음뿐" [전문]

김진석 기자 2025. 9. 17.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故 찰리 커크를 추모해 논란이 되자, "사람의 죽음을 추모한 것"이라고 전했다.

17일 선예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비극적인 총격살인을 당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아내의 호소가 담긴 영상을 보고,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같은 한 사람으로서 먹먹한 가슴으로 추모글을 스토리에 올렸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故 찰리 커크를 추모해 논란이 되자, "사람의 죽음을 추모한 것"이라고 전했다.

17일 선예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비극적인 총격살인을 당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아내의 호소가 담긴 영상을 보고,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같은 한 사람으로서 먹먹한 가슴으로 추모글을 스토리에 올렸다"라고 밝혔다.

선예는 "그러자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제 공간에 와서 저에게 욕을 하고 찰리 커크가 정치가로서 주장했던 것들과 극 우파, 극 보수 등등 정치적 이슈들로 분노 표출을 하고, 또 원더걸스까지 언급하는 여러분. 왜 그렇게까지 하시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한 사람이 죽었고, 추모하는 마음이 있다. 그럼 여러분은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해서 '참 잘됐다'라는 마음으로 웃고 계시냐. 제가 침묵하지 않아서 저에게 화를 내고 계시냐"라며 "저의 공간에 오셔서 비인격적인 언행과, 불필요한 싸움 등 이 공간을 아름답지 않은 언어들로 채우시는 분들의 댓글들에 '삭제 및 차단'으로 대응한 부분에 대해서 노여워하시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서로 견해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지만 서로 다르기에 서로 더 나은 방향으로 조율할 수 있고 그렇게 아름다운 부딪힘 속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추모글로 인해 저를 정치적, 혹은 종교적 이슈로 몰아가거나, 제 공간에 와서 무례하고 비인격적인 언행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故 찰리 커크는 미국의 우파 성향 사회운동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공화당 진영의 일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의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열린 토론회 연설 도중 총격 피살로 사망했다. 최근 선예는 그의 추모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한 바 있다.

◆ 이하 선예 입장 전문

비극적인 총격살인을 당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아내의 호소가 담긴 영상을 보고,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같은 한 사람으로써 먹먹한 가슴으로 추모글을 스토리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제 공간에 와서 저에게 욕을 하고 찰리 커크가 정치가로써 주장했던 것들과 극 우파, 극 보수 등등 정치적 이슈들로 분노표출을 하고, 또 원더걸스까지 언급하는 여러분. 왜 그렇게까지 하시나요?

한 사람이 죽었고, 추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해서 "참 잘됐다"라는 마음으로 웃고계신가요? 제가 침묵하지 않아서 저에게 화를 내고 계신가요?

저의 공간에 오셔서 비인격적인 언행과, 불필요한 싸움 등 이 공간을 아름답지 않은 언어들로 채우시는 분들의 댓글들에 "삭제 및 차단"으로 대응한 부분에 대해서 노여워하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 직업, 엄마, 여자 라는 정체성을 떠나 한 인격체로써 한 사람의 비극적인 죽음을 추모했고, 또, 한 인격체로 제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또 다음세대가 살아갈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고민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 견해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지만 서로 다르기에 서로 더 나은 방향으로 조율할 수 있고 그렇게 아름다운 부딪힘 속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추모글로 인해. 저를 정치적, 혹은 종교적 이슈로 몰아가거나, 제 공간에 와서 무례하고 비인격적인 언행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선예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