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집중 매수…2개월 수익률 26% 비결"

양지윤 2025. 9. 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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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 수상자 강연에 나선 김세엽 씨는 "2027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당분간 공급자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조선주에 집중했다"고 수상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7월 1일부터 2개월간 열린 투자대회에서 2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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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한경-타임폴리오 투자대회
< “내가 투자 달인” > 만 35세 미만 청년 투자자 2287명이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자웅을 겨룬 ‘제2회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 시상식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사장(왼쪽 여섯 번째부터), 우승자 노희재 씨(수익률 28.8%), 이심기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2위 김세엽 씨(수익률 26.3%)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조선주, 그중에서도 HJ중공업을 주요 종목으로 잡고 ‘바이 앤드 홀드(buy and hold)’한 전략이 주효했습니다.”(대회 2위 김세엽 씨)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 수상자 강연에 나선 김세엽 씨는 “2027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당분간 공급자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조선주에 집중했다”고 수상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7월 1일부터 2개월간 열린 투자대회에서 2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14%)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조선주를 꾸준히 매수해 보유하는 동시에 바이오·화장품 등 급등주를 적극 사고파는 투트랙 전략을 폈다고 했다.

수익률이 예상보다 낮은 종목은 과감하게 손절매했다. 김씨는 “조선주 외엔 철저하게 트레이딩 전략을 따랐다”며 “예컨대 형지엘리트 주가가 실적 악화로 급락하자 바로 매도해 평균 수익률을 지켜냈다”고 했다.

김씨는 2023년 첫 대회 때부터 꾸준히 참가했다. 그는 “이런 투자대회에서 상위권 참가자의 전략을 관찰하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투자대회를 공동 주관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황성환 사장은 “대학생 때 주식투자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사에 특채 입사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대학생과 청년이 주식투자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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