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MLB 최초 50홈런-50탈삼진 대기록 달성

박주희 2025. 9. 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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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로써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은 그는 단일 시즌 '50탈삼진·50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맹활약에도 필라델피아에 6-9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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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전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 출전
5이닝 동안 삼진 5개 잡아내며 시즌 54탈삼진
타석에선 8회말 솔로 아치... 2시즌 연속 50홈런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서 8회말 솔로아치를 치고 있다. 이 한 방으로 두 시즌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은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이도류(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마운드에서 5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은 그는 이 과정에서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탈삼진 숫자를 54개로 늘렸다.

타석에서도 한 방을 보여줬다. 그는 4-6으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시속 145㎞ 컷 패스트볼을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50번째 아치다. 이로써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은 그는 단일 시즌 '50탈삼진·50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맹활약에도 필라델피아에 6-9로 역전패했다. 오타니가 마운드를 지킬 때까지 4-0으로 앞섰던 다저스는 그가 물러난 6회초 무려 6점을 허용했다. 8회말 오타니의 솔로포와 1사 만루에 나온 알렉스 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따라 붙었지만, 9회초 다시 3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김혜성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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