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EU 무기공구서 英부품 50% 제한 주장"…韓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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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무기 공동구매에 영국 방산업체가 참여하더라도 '상한선'을 둘 것을 주장했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복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자들은 EU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관련 회원국간 내부 회의에서 영국산 부품 비율을 최대 50%로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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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깃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yonhap/20250917173240817ymwr.jpg)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무기 공동구매에 영국 방산업체가 참여하더라도 '상한선'을 둘 것을 주장했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복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자들은 EU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관련 회원국간 내부 회의에서 영국산 부품 비율을 최대 50%로 하자고 제안했다.
세이프는 EU 예산을 담보로 무기를 공동구매 하는 회원국에 낮은 금리로 대출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원칙적으로 구매하는 무기의 제3국산 부품 비율이 35%를 넘을 수 없지만 EU 회원국이 아니더라도 영국, 한국, 캐나다 등처럼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한 나라는 집행위와 별도 양자 협정을 체결하면 35% 제한이 해제될 수 있다.
이에 영국은 EU와 서둘러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자 협정 체결 의사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프랑스 주장대로 부품 비율을 다시 제한하는 요건을 붙인다면 향후 양자 협정 협상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가디언은 해설했다.
프랑스는 유럽이 미국 등 제3국산 무기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제안 역시 그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만 현재까지 대다수 EU 회원국은 유연성을 원하고 있어 영국산에 별도로 제한을 두는 프랑스의 아이디어에 반대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특정 국가의 제한을 두면 무기 구매 선택지도 좁아질 수 있다.
토마 레니에 집행위 대변인은 "영국은 EU의 핵심적인 파트너이자 동맹"이라며 "영국을 세이프에 완전히 참여시키기 위한 '윈윈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국과 협정 결과는 향후 EU와 한국간 협상 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부는 최근 방산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집행위에 세이프 참여 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집행위는 한국의 의향서를 검토한 뒤 협상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양자 협정이 체결되더라도 유럽 내에 생산시설을 둔 방산업체 참여로 국한되며, 참여하는 국가의 재정 기여 등 조건이 붙게 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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