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팅하우스 논란' 조사 중에...황주호 한수원 사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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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자력발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불공정 계약' 논란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황 사장은 최근 정부에 사직서를 냈다.
정부는 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출 과정에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합의를 했는지 진상 조사에 나섰는데, 황 사장 책임론도 함께 제기됐다.
황 사장 재임 기간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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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직무대행 체제

미국 원자력발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불공정 계약' 논란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황 사장은 최근 정부에 사직서를 냈다. 정부는 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출 과정에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합의를 했는지 진상 조사에 나섰는데, 황 사장 책임론도 함께 제기됐다. 임기(3년)가 이미 지난달 종료됐지만 후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자리를 지켜온 황 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건 이런 책임론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황 사장은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윤석열 정권 시절인 2022년 한수원 사장에 발탁됐다. 황 사장 재임 기간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다만 사업 협상·계약 과정에서 원전 1기 수출마다 웨스팅하우스에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물품·용역 구매 계약 및 로열티를 제공하고, 북미·유럽 등 시장 독자 진출을 포기하는 내용 등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공정 합의' 논란으로 이어졌다.
황 사장은 지난달 19일 국회에 출석해 웨스팅하우스와 합의와 관련한 질의에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정당하다고는 생각할 순 없다"면서도 "그래도 감내하고 이익을 남길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아직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하지 않아 앞으로 수개월간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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