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인 줄"…대통령도 놀란 주차로봇, HL로보틱스 '파키' 상용화 나선다

김보형 2025. 9.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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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납작한 로봇이 차 밑으로 들어가 차를 들어 올린 뒤 알아서 주차 공간을 찾아 이동하는 영상이 나오자 이재명 대통령이 놀라워하며 던진 질문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봇인 파키가 법으론 로봇이 아닌 장치여서 보완 장치와 관리인을 별도로 둬야 한다"며 "이러면 기계식 주차장보다 비용이 더 들어 도입하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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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들어올려 공간에 알아서 주차
현행법상 관리인 없으면 '불법'
"규제 풀어 시장 활성화 해야"

“이건 만든 영상이에요, 진짜예요?”

지난 15일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납작한 로봇이 차 밑으로 들어가 차를 들어 올린 뒤 알아서 주차 공간을 찾아 이동하는 영상이 나오자 이재명 대통령이 놀라워하며 던진 질문이다. 이 대통령 옆엔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협회장이 앉아 있었다.

영상에 등장한 로봇은 HL로보틱스가 개발한 ‘파키(Parkie·사진)’다. 파키는 완전 자율이동로봇(AMR)으로, 사전에 설정된 경로를 오가는 QR코드·레일 기반 장치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다.

파키의 높이는 9㎝에 불과해 그 어떤 차량이라도 하부에 진입할 수 있으며, 팰리세이드보다 1t 더 무거운 3t 차량까지 들어 올린다. 운전자는 주차 공간을 찾을 필요가 없고 직접 주차하지 않아도 된다. 주차장 공간 효율이 30%가량 높아지고 ‘문콕’ 사고와 이중 주차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공개돼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HL로보틱스는 파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동 한양2차 재건축을 수주하면 파키를 아파트 주차장에 도입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다만 주차 로봇이 주차장법상 ‘기계식 주차장치’로 분류돼 상용화의 길이 막혀 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봇인 파키가 법으론 로봇이 아닌 장치여서 보완 장치와 관리인을 별도로 둬야 한다”며 “이러면 기계식 주차장보다 비용이 더 들어 도입하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선 이와 관련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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