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현대차그룹, 美관세 부담 크지만…대응능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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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20년대 들어 미국 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탓에 미국발 관세 부담에 노출된 정도가 경쟁사보다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크레디트 세미나 2025'를 열고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대차그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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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현대차그룹이 2020년대 들어 미국 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탓에 미국발 관세 부담에 노출된 정도가 경쟁사보다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크레디트 세미나 2025'를 열고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대차그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박세영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현대차그룹은 2010년대 후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시장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2020년대 이후 미국과 인도 등에서 판매량을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수년간 중국시장 판매량 감소를 평균 판매 단가가 높은 북미시장 판매량 확대로 보완하면서 수익성 높은 시장에 대한 판매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판매량 중 수입 물량 비중은 58%로 경쟁사인 도요타(48%)나 GM(27%)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미 합의대로 자동차 관세를 현재 25%에서 15%까지 낮췄다고 가정할 때 구체적인 관세 부담비용은 현대차그룹 5조3000억원, 도요타 6조2000억원, GM 5조1000억원, 폭스바겐 4조6000억원 등으로 추산했다.
박 실장은 "현대차그룹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 효과를 감안하면 관세 부담은 4조원 이하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실장은 또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8% 내외로 GM이나 폭스바겐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해 관세 부담을 흡수할 수 있다"며 "관세 부담 노출 수준은 높은 편이지만 판매지역 및 제품 구성 등이 우수해 수익성 저하에 대한 대응능력이 우수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자동차 관세율 인하 합의로 수익성 하락 폭은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영업수익성 저하와 재무 부담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만일 지금과 같이 한국 자동차에 부과되는 미국 관세가 25%로 유지된다면 수익성 저하 폭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일본은 최근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성공한 반면, 한국은 여전히 25%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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