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2개 역세권 개발…"도보·대중교통만으로도 생활 가능"

김지호 기자 2025. 9. 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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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9개 역세권 우선 개발…2030년 완료 계획
인센티브 제공·규제 완화 등으로 민간기업 참여 유도
이재준 시장, 지역 격차 벌어진다는 지적에 "철도망, 바둑판처럼 배치…균형 발전 도움돼"
이재준 수원시장이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호 기자]

[수원 = 경인방송]

[앵커]

경기 수원시가 기초지자체 처음으로 역세권 복합개발에 나섭니다.

전철역 주변을 '콤팩트 시티', 이른바 압축도시로 만들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인데요.

시는 내년 상반기 역세권 9곳에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단 구상입니다.

김지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수원시의 전철역은 모두 14개.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 사업과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등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시의 전철역은 22개로 늘어납니다.

수원시는 이 모든 역세권을 개발해 '콤팩트 시티'를 만들겠다는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콤팩트 시티는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 등을 압축해 도보 이동과 대중교통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말합니다.

지난 2019년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시작한 서울시를 제외하곤 기초지자체에선 수원시가 처음입니다.

개발사업은 역세권별로 도심복합형과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개발되는데,

수원역과 영통역은 업무·상업 중심으로, 성균관대역 등은 창업과 일자리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관건은 민간기업의 참여율인데, 시는 이를 위해 개발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용도지역과 용적률 규제 등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단 계획입니다.

또 시가 계획한 방향으로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준/수원시장: 민간이 달려들게 하려고 합니다. 몇 가지 조건을 충분히 주고 거기에 쫓아오는 사람들한테는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겁니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고색역과 구운역 등 9개 역세권에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역세권에 개발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는데,

이 시장은 "철도망이 바둑판처럼 배치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오히려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인방송 김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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