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 '티르티르', 이지철 대표이사 사임…안병준 단독 대표 체제
이지철 대표, 티르티르 인수 단계부터 '엑싯' 예정돼 있어
구다이글로벌 "'라카' 매각은 전략적 결정"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구다이글로벌이 운영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TIRTIR)의 이지철 공동 대표이사가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티르티르는 올해 초 선임된 안병준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이끈다.
17일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이지철 티르티르 공동 대표이사가 사임했다"며 "티르티르 인수 단계에서부터 이지철 대표의 엑싯(exit·사업에서 손을 떼는 일)은 조건에 포함돼 있었으며 이번 결정은 당시 합의된 내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티르티르는 지난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더함파트너스와 재무적투자자에 지분 63.3%를 매각했고 지난해 4월 구다이글로벌이 이를 다시 인수하며 구다이글로벌의 계열사가 됐다. 대표 제품으로 '마스크 핏 레드 쿠션'과 '워터리즘 글로우 틴트' 등이 있다.
이 전 대표는 1980년생으로 지난 2022년부터 티르티르의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일본 진출을 이끌었다. 구다이글로벌 측은 "티르티르는 이지철 대표 이후 일본 비즈니스의 전문 인력 영입을 이미 확정했고 이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구다이글로벌이 최근 색조 브랜드 '라카코스메틱스(라카)'를 인수 1년 만에 매각한 이유로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와 이 전 대표가 동업 관계를 정리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이 전 대표가 지난 1일 '라카'를 인수하며 지분 95%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라카' 매각에 대해 "천주혁 대표와 이지철 대표가 각자의 전문 영역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의 사임으로 안 대표가 혼자 티르티르를 이끌게 됐다. 1972년생인 안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활동하며 경영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콜마 기획관리본부 전무, 2017년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2019년 한국콜마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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