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코인 빼려면 수수료 네 번 내세요”…도 넘은 거래소 ‘출금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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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상자산거래소가 이용자 이탈 방지와 수수료 수익을 위해 일부 코인의 출금 한도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이달 신규 거래지원 코인의 출금 수수료와 출금 한도를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이벤트를 진행한 코인의 출금 수수료를 높인데 이어 한도까지 낮춰 이용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통상 가상자산 거래소는 원화와 가상자산별 하루와 회당 출금한도를 정해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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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상자산거래소가 이용자 이탈 방지와 수수료 수익을 위해 일부 코인의 출금 한도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이달 신규 거래지원 코인의 출금 수수료와 출금 한도를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까지 상장된 코인 관련 공지에는 담기지 않았던 내용이다.
지난 15일 상장한 바운드리스의 1회 출금 한도는 3732.3433개, 수수료는 18.73개를 책정했다. 이날 가격 기준 한도는 376만원, 수수료는 1만9000원 수준이다. 같은 날 상장한 아반티스는 한도 294만2000원, 수수료 1만4700원 수준이고, 11일 상장한 펌프닷펀은 479만2600원 한도에 수수료 3만1896원, 10일 상장한 오픈렛저도 479만2603원의 한도와 2만3934원의 수수료가 책정됐다.
비트코인은 한 번 출금 시 26억493만원을 출금할 수 있고, 회당 수수료는 3만2560원이다. 반면 최근 상장한 코인은 아반티스 기준 1000만원어치를 출금하기 위해서는 4번에 나눠서 출금을 진행해야 하고, 6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업비트에서 아반티스를 출금할 때 1회 한도는 50억원, 수수료는 0.3개 원화로 400원이 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출금 한도를 낮춘 것으로 봤다. 최근 이벤트를 진행한 코인의 출금 수수료를 높인데 이어 한도까지 낮춰 이용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벤트를 진행한 너보스는 이날 기준 약 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7원 상당의 코인 하나를 출금하기 위해서는 5만4000원 상당의 7657.04개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이벤트로 코인만 확보한 뒤 다른 거래소로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점유율 확보와 수수료 수익 극대화를 위한 조치지만, 이용자에게 명확한 공지 없이 출금 한도를 조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가상자산 거래소는 원화와 가상자산별 하루와 회당 출금한도를 정해 공지한다. 업비트는 원화는 1회 1억원, 1일 5억원으로 한도를 정했다. 디지털자산은 50억원이다. 코인별로 한도가 다른 경우도 있지만, 가장 낮은 코인도 한도가 4000만원 수준이다. 코인원은 모든 코인에 대해 일괄적으로 원화 5억원, 디지털자산 70억원을 한도로 정했다.
하지만 빗썸은 이 같은 출금 한도를 명시하지 않았다. 이달 상장한 코인 역시 '출금 한도가 조정된다'고만 공지했을 뿐, 한도가 얼마인지는 적지 않았다. 코인 별로 직접 출금 페이지에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다.
가상자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수료나 한도 모두 거래소가 자체 규정에 따라 정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이 같은 빗썸의 정책은 목적이 명확해 보인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유입된 이용자를 지키기 위한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같은 출금 한도나 수수료는 이용자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공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빗썸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dt/20250917170225701tegk.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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