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샹그릴라 대화' 샹산포럼 개막... 미국 겨냥 메시지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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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의 연례 다자안보회의인 샹산포럼이 17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달 초 전승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통해 '군사 굴기'를 만방에 과시한 중국이 100여 개국의 국방·군사 지도자 1,8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샹산포럼은 2006년 중국 국방부가 출범시킨 연례 다자 안보회의로,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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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 정상회의-열병식 이어
中 '반서방 기조' 메시지 낼까

중국 주도의 연례 다자안보회의인 샹산포럼이 17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달 초 전승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통해 '군사 굴기'를 만방에 과시한 중국이 100여 개국의 국방·군사 지도자 1,8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부터 19일까지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 질서 공동 수호와 평화적 발전 촉진'을 주제로 제12회 샹산포럼을 개최한다. 샹산포럼은 2006년 중국 국방부가 출범시킨 연례 다자 안보회의로,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로도 불린다.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전승절 열병식 등 일련의 흐름 속에서 중국이 반서방 기조를 분명히 한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중국은 미국에 대한 견제나 다자주의 기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전문가들에게 있어 이번 포럼은 폐쇄적인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 현대화와 첨단 무기, 군부 내 리더십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도 평가받는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불참하지만 축하 서한을 통해 메시지를 발신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포럼을 통해 "시 주석이 이달 초에 (열병식에서) 제시한 국제 질서에 대한 비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의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에 맞서 단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개막식은 포럼 둘째 날 진행된다.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의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둥 부장은 기조연설에서 "다른 지역 문제에 개입할 때 다른 당사국들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해 미국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둥 부장은 올해 5월 샹그릴라 대화에 불참, 서방 중심 행사를 견제하는 행보로 풀이됐다.
서방 진영에서도 이번 포럼에 비교적 격이 낮은 수준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지난해 국방부 부차관보를 파견했던 미국은 올해 주중 미국대사관의 국방무관을 참석시킨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국방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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