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무대' 이민선, 일본 17세 템마 레나에 석패…아쉬운 은메달

김경무 기자 2025. 9.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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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프트테니스 여자부 간판스타 이민선(28·NH농협은행). 올해말 은퇴하는 그가 금메달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이민선은 지난해 9월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때 3관왕(여자단식·여자복식·여자단체 금메달)을 차지하며 '정구여왕'에 등극한 바 있다.

이민선은 당시 개인전 여자단식에서도 8강전에서 탈락했고, 템마 레나가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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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남자단식 김우식 동메달…일본 우에마츠 금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여자단식 은메달을 딴 이민선. 사진/김경무 기자

〔문경=김경무 기자〕 한국 소프트테니스 여자부 간판스타 이민선(28·NH농협은행). 올해말 은퇴하는 그가 금메달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일본의 10대 '에이스' 템마 레나(17·도호쿠고교 3학년)에게 다시 무너진 것이다.


17일 경북 문경시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계속된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 지난해 세계선수권 3관왕의 영광을 안았던 이민선은 풀게임 접전 끝에 템마에게 3-4(4-6, 1-4, 4-2, 5-3, 12-10, 0-4, 1-7)로 졌다.


1·2게임을 내리 내주며 끌려간 이민선은 이후 3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특히 5게임에서는 무려 8차례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템마 레나. 사진/대회조직위원회

하지만 6게임부터 왼쪽 허벅지 근육에 이상이 생긴 데다 체력이 급격히 달리며 재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템마는 특유의 위협적인 커팅 서브와 강력한 백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이민선을 몰아붙였고,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민선은 지난해 9월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때 3관왕(여자단식·여자복식·여자단체 금메달)을 차지하며 '정구여왕'에 등극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2025 인천 코리아컵 때는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두번째 단식에서 나서 템마한테 게임스코어 2-4로 진 바 있다. 이민선은 당시 개인전 여자단식에서도 8강전에서 탈락했고, 템마 레나가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민선과 김우식이 시상식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무 기자

이민선은 이날 오전 8강전에서는 같은 팀 후배 황정미를 4-3으로 누른 데 이어 4강전에서도 일본의 이와쿠라 아야카를 4-3으로 잡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마지막 한 경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앞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최강 일본의 우에마츠 토시키(26)가 대만의 첸포이를 4-1(5-3, 3-5, 4-2, 4-1, 5-3)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의 김우식(서울시청)은 8강전에서 대만의 오츠훙을 4-2로 제압했으나, 4강전에서 우에마츠에게 0-4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여자단식 메달리스트들. 왼쪽부터 이민선, 템마 레나, 푸샤오첸(중국), 이와쿠라 아야카. 사진/대회조직위원회
우에마츠 토시키의 금메달 세리머니. 김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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