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40일 앞둔 경북, 현장 중심 준비체제 돌입

양승복 기자 2025. 9. 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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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경주 상주…인프라 공사·숙박·서비스 직접 점검
K-비즈니스 스퀘어·한복패션쇼 등 콘텐츠 준비, “월드클래스 행사로”
▲ 17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철우(왼쪽 세번째) 경북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를 40여 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행사 개최를 위한 현장 준비 체계 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주에 상주하며 주요 인프라 공사 마무리부터 손님맞이 서비스까지 행사 전 과정을 직접 점검한다.

경북도는 17일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점검회의'와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을 열고 행사 준비 체계를 '현장 중심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 박몽룡·이상걸 APEC 범시도민 지원협의회 공동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점검회에서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주요 인프라 시설인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달 중 완공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PRS(정상급 숙소) 개선사업도 코모도호텔을 제외한 모든 숙박시설의 개선이 완료된 상태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엑스포 공원에는 도내 26개 강소기업이 참여하는 K-비즈니스 스퀘어가 조성되며, 파밀리온 돔에서는 대기업과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K-테크 쇼케이스가 마련된다.

문화행사로는 신라금관 특별전, 백남준 특별전 등 중앙정부 주관 프로그램 외에도 경북 자체 기획으로 월정교 한복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쇼, 대릉원 파사드 공연, XR 모빌리티 버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다.

교통·의료 대책으로는 교통수송 특별본부 운영과 함께,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24시간 의료지원단이 가동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은 낮은 경호를 원칙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에서 개최된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은 이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APEC 범 시도민 지원협의회 박몽룡, 이상걸 회장 등이 참석해 APEC의 막바지 준비를 위한 현장체제 전환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주와 같은 중소도시에서 APEC을 개최한다는 우려가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며 "세계 최고위급 인사들이 방문하는 만큼 모든 준비를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APEC은 세계 평화 분위기 조성은 물론, 경북의 경제와 관광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회"라며 "투자유치, 수출계약, 신규 관광상품 개발 등 전 부서가 전략을 마련해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제 현장에 도지사실을 마련한 만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받고, 수시로 현장을 다니며 시설공사 마무리 부터 숙박·식당 서비스 까지 직접 챙겨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경북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경주가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