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세계유산·생태자원 통합 연구 전문기관 설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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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글로컬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이벤트 유치를 넘어 전문성을 갖춘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17일 오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열린 '2025 김해문화도시 국제포럼'에서 '세계적 자산, 세계적 도시'라는 주제로 발표한 박영경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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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도시 국제포럼 모습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7/yonhap/20250917163419920ivrq.jpg)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글로컬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이벤트 유치를 넘어 전문성을 갖춘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17일 오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열린 '2025 김해문화도시 국제포럼'에서 '세계적 자산, 세계적 도시'라는 주제로 발표한 박영경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제안했다.
그는 "김해에 세계유산과 생태자원을 통합 연구·활용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며 "단순한 문화행정 집행 수준을 넘어 장기적 비전을 설계하는 두뇌로써 전문기관을 운영한다면 '세계적 자산을 가진 세계적 도시'라는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세계유산 활용의 경우 정책적 지원 체계 뒷받침 없이는 단발성 행사로 끝나기 쉽다"며 "시민과 역사·문화유산 전문가, 도시 브랜딩 전략가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장기적 비전을 갖고 운영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김해문화도시 국제포럼은 김해문화관광재단 20주년과 김해연구원 1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김해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민과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키야무라 에이지 일본 릿쿄대학 관광학부 교수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세계적 도시: 김해의 고유가치와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우경식 강원대 명예교수, 한건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 다양성 위원장, 권재현 전 세계시민 평생학습 박람회 총감독, 박영경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책임연구원, 모세환 순천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대표는 '세계적 자산, 세계적 도시, 글로컬 도시 김해의 미래'를 주제로 종합 토의했다.
2부에서는 김해문화관광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의 세계화, 글로컬 시민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개원 1주년을 맞은 김해연구원도 별도 세션을 마련해 '도시대전환의 시대, 가야문화의 중심, 김해연구원에 바란다'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과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은 "김해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이번 국제포럼을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가야 문화와 지속 가능한 김해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이 활발히 논의돼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시민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김해가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밝은 미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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