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박찬욱 "생애 첫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설렌다"

김경희 2025. 9.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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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찬욱 감독은 "관객들이야 뭐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인의 삶을 떠올리겠냐. 각자 자기의 삶, 직업을 먼저 떠올릴 것. 저는 당연히 원작 소설을 읽으면서 쉽게 감정이입을 했던 게 종이 만드는 일이 뭐 그렇게 중요하고 대단한 일이라 생각지 않는데 주인공들은 자기 인생이라고 할 정도. 영화라는 건 삶에 큰 도움을 주는 현실적인 일도 아니고 그저 두 시간짜리 이야기다. 그런데 인생을 통째로 걸고 일을 한다. 그해서 쉽게 동화될 수 있었던 거 같다. 지금 영화업계가 어렵고 다른 나라보다 팬데믹 상황에서 회복이 더딘 상황 같다. 영영 이런 상태에 머무를 거라 생각지 않는다. 저희 영화가 늪에서 빠져나오는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바란다:"며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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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찬욱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해 온 작품이라는 건 다들 아실 것. 이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부산영화제가 오랫동안 해온 가운데 제게 개막작으로 오는 것도 처음이라 설레고 30주년이라고 하니 더욱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지 떨리는 마음이다."라며 부국제 개막작의 소감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거의 대부분의 영화들은 일부장면이라도 부산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꼭 부산이 아니어도 될 때도 부산에서 안 찍으면 섭섭해서 억지로라도 부산 분량을 만들어 넣었다. 각본 쓸 때에도 일부러 부산에서 쓰기도 한다. 바다 있고 도시의 면도 있고 영화가 필요로 하는 모든 풍경을 갖춘 곳이 부산. 좋은 음식 구석구석 골목의 정취가 담겨 있어서 지내기에도 좋더라."라고 부산에서 촬영했던 장면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관객들이야 뭐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인의 삶을 떠올리겠냐. 각자 자기의 삶, 직업을 먼저 떠올릴 것. 저는 당연히 원작 소설을 읽으면서 쉽게 감정이입을 했던 게 종이 만드는 일이 뭐 그렇게 중요하고 대단한 일이라 생각지 않는데 주인공들은 자기 인생이라고 할 정도. 영화라는 건 삶에 큰 도움을 주는 현실적인 일도 아니고 그저 두 시간짜리 이야기다. 그런데 인생을 통째로 걸고 일을 한다. 그해서 쉽게 동화될 수 있었던 거 같다. 지금 영화업계가 어렵고 다른 나라보다 팬데믹 상황에서 회복이 더딘 상황 같다. 영영 이런 상태에 머무를 거라 생각지 않는다. 저희 영화가 늪에서 빠져나오는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바란다:"며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원작 소설을 읽고 망설이지 않고 바로 영화로 만들고 싶다 생각했다. 이 소설에 이미 있는 것과 아직 없지만 보탤만한 가능성이 보이는 게 바로 떠올랐다. 그건 코미디의 가능성과 가족들이 만수가 하는 일을 눈치 차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더 대담한 방향으로 나갈 레이어가 될 거라 생각되더라. 이 두 가지가 저를 사로잡아서 이 작품을 계속 들고 있게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이 소설이 가지는 이야기가 큰 매력이었다. 개인의 이야기와 사회적 이야기가 결합돼서 바깥으로도 안으로도 향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더라. 거대한 역설, 직업을 지키고 싶다는 순수한 동기를 깊게 파고들고 싶었다. 촬영에서 미장센이나 시각적인 것에 대해서는 집이 중요했다. 만수가 그토록 애정하는 집이 하나의 중요한 캐릭터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집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 뒤에는 미술팀이 아주 새롭게 개조를 했다. 집 외경의 물결치는 콘크리트, 정원과 온실을 새로 꾸몄다."라고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AI의 발전은 속도를 가늠하기 힘들다. 조만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혼돈상태에서 이 아이디어를 녹여내려고 시도했고 그건 마지막 만수의 공장에서 보인다. 각본의 마지막 단계에 도입된 장면이고 편집까지 끝낸 이후에도 계속 만져서 만들어 낸 장면"이라며 영화의 엔딩 부분을 이야기했다.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9월 2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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