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주 APEC] 이철우 도지사·주낙영 경주시장 “APEC, 위기 돌파 계기…경북·경주 글로벌 도약 전환점돼야”

문정화 기자 2025. 9. 17. 16:1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 현장에서 주낙영 시장과 세 번째 현장 준비 점검회의 주재
주 시장 “경북과 경주가 글로벌 문화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 돼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17일 오후 경주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도지사와 주 시장은 이날 회의 후 정상급 숙소와 정상회의장을 방문해 살피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신라민속공예관)로 이동해 도지사실 현판식을 가졌다. 문정화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 "경주 APEC 정상회의 인프라는 9월 말까지 완벽하게 될 것 같다. 이제 지방 정부에서 할 일은 손님이 왔을 때 안전하게 모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주보문관광단지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2차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가장 가난한 나라가 원조를 하는 10대 경제 대국이 되면서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위치에 있고 지금은 한미관세협상이나 미·중 사이에서 위기에 처했다"며 "이 위기를 돌파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APEC 정상회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주 APEC에서 미중협상도 벌어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으로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는 등 좋은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이 지사는 또 "지금부터는 작은 것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며 "APEC 추진단이 체크리스트를 1천개 만들어 맨홀, 소나무, 식당 서비스 등 등 아주 작은 부분까지 챙겨 완벽한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인과 함께 식당도 들러 음식을 시키고 결제하는 과정을 통해 통역과 중국산 카드 페이 통과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임도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은 항상 나라가 어룰때 나라를 구하는 일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삼국 통일도 마찬가지고, 독립운동에도 우리가 있고 6.25때도 우리가 지켰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라를 구하고 한 단계 올려 세운다는 그런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언론 공동 인터뷰에서 "88서울 올림픽이 냉전을 끊어내고 우리가 중진국이 된 것을 보여줬는데 이번 APEC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초일류 국가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리라 보고 만전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제) 전시장에 가면 대한민국 산업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과정을 보여주고 특히 미국에서 관심갖는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가까운 울산에 있으니 세계적인 관심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세밀한 준비를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이날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99% 잘해놓고 1%가 모자라 행사를 망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에 부족함은 없는 지 하나하나 따져보고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시장은 또 "APEC 정상회의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우리 경북과 경주가 글로벌 문화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이날 종합 상황보고에서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주요 인프라 시설이 현재 마무리 공사에 접어들어 이달 중으로 완공되는데 문제가 없고 정상급 숙소 개선사업도 한 곳을 제외한 전 숙박시설 공사가 완료됐다"고 보고했다. 부대시설로는 경주엑스포공원에 '대한민국 산업의 어제와 오늘, 내일'과 경북 강소기업(26개)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경제전시장(K-비즈니스 스퀘어), 야외 파밀리온 돔에 K-쇼케이스가 마련중이다. 중앙정부의 특별문화공연으로는 신라금관 특별전, 백남준 특별전이 준비중이다. 그외 월정교 한복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쇼, 대릉원 파사드공연, XR 모빌리티 버스 운행 등 경북만의 문화 DNA를 접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 교통·수송 특별본부, APEC 의료지원단이 운영된다.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은 이날 경호안전관련 보고에서 "정상회의 기간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신라금속공예관)에 마련된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에서 "이제 현장에 도지사실을 마련한 만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받고, 수시로 현장을 다니며, 시설공사부터 숙박, 식당 서비스까지 직접 챙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과 경북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경주가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전날 경주에 도착한 이 지사는 새마을협력국 장관 만찬 주재에 앞서 국립경주박물관 내 만찬장 조성현장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만찬장은 단순한 친교 장소가 아니라 APEC 정상회의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장소"라며 "성덕대왕 신종과 함께 신라금관특별전, K-POP 공연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경북 경주만의 한국적 미를 살려, 세계 정상들에게 한류문화의 진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1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