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버버리지”…멜라니아 롱트렌치코트 입고 英 국빈방문

정목희 2025. 9. 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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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해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나섰다.

특히 최근 공개 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영국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를 착용해 관심을 모았다.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이번 멜라니아 여사의 출국 패션에 대해 지난 2019년 첫 영국 국빈 방문 당시보다 신중하고 외교적인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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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부, 이례적 두번째 영국 국빈방문
버버리 트렌치코트 입은 멜라니아 ‘패션외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부부가 16일 영국 런던 근교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을 받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해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나섰다. 트럼프는 1기 때인 2019년 6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을 받아 국빈으로 영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영국 왕실은 미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때는 초청하지 않는 것이 관례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무역·안보 현안을 놓고 ‘대서양 동맹’이 흔들리면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국빈 초청장을 트럼프에게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근교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을 받고 있다. [로이터]

특히 최근 공개 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영국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를 착용해 관심을 모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출국하면서 베이지색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입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AP]

허리는 벨트로 묶어 트렌치코트 실루엣을 살렸고, 칼라를 세워 버버리 특유의 체크무늬 안감이 은은하게 드러나도록 연출했다. 여기에 자주 착용하는 검은색 생로랑 선글라스와 크리스찬 디올의 블랙 승마 부츠 스타일 롱부츠를 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영국 국빈방문길에 오르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고 있다. [AFP]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이번 멜라니아 여사의 출국 패션에 대해 지난 2019년 첫 영국 국빈 방문 당시보다 신중하고 외교적인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빅벤, 타워브리지, 2층 버스 등 런던의 상징적인 일러스트가 프린트된 구찌 드레스를 입고 출국해 화제를 모았다.

이 매체는 “이번 방문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영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브랜드인 버버리를 선택한 것은 의도된 외교적 메시지로 풀이된다”며 “최근 몇 달간 관세 및 무역 협상 문제로 미·영 관계가 긴장 국면을 겪은 만큼, 이번 패션은 지배보다는 존중의 태도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멜라니아의 패션이 큰 화제가 됐다. USA투데이는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은 그녀의 기분을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백악관에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트럼프 부부의 이번 국빈 방문에는 찰스 3세 국왕이 주재하는 만찬, 의장 마차 행진, 레드카펫 등 화려한 왕실 의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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