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역사 또 새로 썼다…사상 최초 ‘50홈런-50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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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또다시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바꿔놨다.
오타니는 지난해 54홈런-59도루를 기록하며 빅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한 선수가 50홈런, 50탈삼진을 한 시즌에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오타니가 유일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0홈런 이상 기록한 이는 오타니에 앞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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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또다시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바꿔놨다. 사상 최초로 ‘50홈런-50탈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8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통산 6번째 기록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54홈런-59도루를 기록하며 빅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50홈런 시즌을 연속으로 달성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1920~1921), 마크 맥과이어(1996~1999), 켄 그리피 주니어(1997~1998), 새미 소사(1998~2001),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2002)에 이어 오타니가 여섯 번째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스테로이드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홈런 가치를 상실했다. 오타니의 기록은 투수를 겸업하면서 이룬 것이라서 더욱 특별하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한 지난해에는 타격에만 집중했으나 올해는 시즌 중반부터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도 오타니는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유일하게 출루를 허용한 선수가 브라이스 하퍼(1회 볼넷)였다. 특히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면서 13경기 등판, 41이닝 투구 만에 시즌 54탈삼진을 채웠다. 한 선수가 50홈런, 50탈삼진을 한 시즌에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오타니가 유일하다.
오타니는 투구 수는 68개에 불과했으나 투구 이닝 제한(5이닝)이 있던 터라 6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다저스는 불펜이 흔들리면서 6회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6-9로 졌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0홈런 이상 기록한 이는 오타니에 앞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가 있었다. 50홈런 이상 친 선수가 3명 있는 시즌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다. 하지만, 1998년과 2001년은 약물(스테로이드)의 시대였던 터라 이번 시즌 기록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김혜성(LA 다저스)은 이틀 연속 결장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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