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합의 다음은…"트럼프 방중, 中 보잉·대두 구매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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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성사가 중국의 미국산 대두와 보잉 항공기 구매에 달려있다는 홍콩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표적 수출품목인 대두와 보잉 항공기를 중국이 대량 구입해달라고 요구해왔다.
미국은 틱톡 매각에 더해 중국에 미국산 대두와 보잉 항공기 구매를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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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APEC 정상회의 전후 예상
트럼프 방중 성사 시 시 주석 방미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성사가 중국의 미국산 대두와 보잉 항공기 구매에 달려있다는 홍콩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표적 수출품목인 대두와 보잉 항공기를 중국이 대량 구입해달라고 요구해왔다. 특히 대두의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미국 아이오와주와 일리노이주 등 중서부 지역에서 생산돼, 중국의 수입 증가는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 강화로 연결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달 첫째 주 중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빈 방문 초청장을 공식적으로 보냈다"며 "이제 관심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성사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양국은 14,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4차 관세·무역 회담을 열었다. 당시 회담에서 미국 내 안보 우려가 제기된 틱톡의 사업권을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하는 데 양측이 큰 틀에서 합의하면서 화해 분위기가 마련됐다. 지난해 미국 연방의회는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이달 19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도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두 주문 4배 늘리기를"
미국은 틱톡 매각에 더해 중국에 미국산 대두와 보잉 항공기 구매를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SCMP에 "국빈 방문 초청장 발송은 100m 달리기 경주에서 출발 신호가 울렸다"며 "(미국 측은) 중국이 보잉 항공기와 대두를 구매하는 것을 방중 성과물 목록에 올린 걸로 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중국이 빨리 대두 주문을 4배로 늘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나, 중국은 이와 관련해 즉답을 피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6,103만 톤으로, 이 중 브라질산이 70%, 미국산은 25% 약간 넘는 수준이다.
항공기 구매 계약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기 시장인 중국이 열쇠를 쥐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20년간 상업용 항공기 수가 9,755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보잉은 중국에 최대 500대의 항공기를 판매하는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던 2017년 11월 당시 중국이 37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보잉의 소형·중대형 항공기 300대를 구매한다고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보잉 항공기 구매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소식통들은 SCMP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다음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성사된다면 내년에 시진핑 국가 주석의 미국 방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박지연 특파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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