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떠들어라, 난 안듣는다”...윤석준 동구청장, 두 번의 구정질의에도 임시회 불참

김정원 기자 2025. 9. 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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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소홀'로 자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구의회 본의회에 지난 회기에 이어 이번에도 참석하지 않고, 구정질의 역시 서면으로 답변하는 등 구정 전반에 대해 회피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4월 동구의회 제34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당시 안평훈 구의원은 윤 구청장의 민주적 리더십에 대한 구정질문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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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소홀’ 윤석준 구청장, 지난 4월에 이어 구정질의 불참
지난 회기에 이어 서면 답변 제출...임시회에는 부구청장 대리 출석
17일 오전 10시 펼쳐진 동구의회 제346회 임시회 2차 본의회에 윤석준 동구청장 대신 정의관 부구청장이 대리 출석했다. 김정원 기자

'직무 소홀'로 자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구의회 본의회에 지난 회기에 이어 이번에도 참석하지 않고, 구정질의 역시 서면으로 답변하는 등 구정 전반에 대해 회피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4월 동구의회 제34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당시 안평훈 구의원은 윤 구청장의 민주적 리더십에 대한 구정질문을 준비했다. 하지만 당시 윤 구청장은 건강상 이유로 의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정의관 부구청장이 대리로 참석했다. 또한 구정질문 답변에 대해서 서면으로 제출했지만 답변 내용은 그저 형식적이었다. 당시 안 구의원은 "다음 회기때 구청장에게 다시 질의할 것"이라며 "그때는 꼭 참석해주길 바라며 건강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더이상의 구민들의 혈세를 그만 낭비하고 사퇴하길 바란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안 구의원은 17일 오전 개최된 제3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다시 윤 구청장을 출석시켜 구정질의를 예고했지만, 구청장은 또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에도 정의관 부구청장이 대신 출석했다. 안 구의원은 "지난 구정질의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개선된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달 7일 구청장의 정치자금법 재판 1심에서 당선 무효 선고를 받고서도 이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민과의 신뢰 역시 무너졌다"고 말했다.

안 구의원은 △반복적인 의회 불출석과 소통 창구 차단 △올해 업무추진비 집행 소홀 △적극적이지 않은 정책협의회 일정 수립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동 방문에 대한 구청장의 입장을 묻는 내용을 준비했다.

그는 특히 "예산 정책협의회의 경우 지난 구정 질문에서 구청장의 불참을 지적하며 올해는 반드시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 집행부는 꼭 추진하겠다는 말만 남긴채 정작 다음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의회도 동구청이 아닌 당에서 먼저 주최를 건의했다"고 비판했다.

안 구의원은 군위군과 비교하며 "군위군의 경우 새 군수로 교체된 후 국회의원과 긴급협의회를 군수 주도적으로 개최해 신공항 건설, 군부대 이전, 스카이시티 조성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것에 비해 동구청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부와 의회가 원활히 협치하고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신뢰받는 행정의 첫걸음"이라며 "35만 동구민들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멈춰선 동부 행정을 다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구청장의 사죄와 자진 사퇴가 답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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