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콘텐츠 국감…넷플릭스 독주 속 국내 OTT 살 길 있나

정민경 기자 2025. 9. 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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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사업자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내 OTT 사업자 지원 정책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다가오는 국감에서 따져봐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아울러 OTT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 등 국내 OTT 산업에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넷플릭스 대항을 가능하게 할 킬러 콘텐츠 제작 및 IP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전략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의 또한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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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국정감사 이슈 분석'서 "국내 OTT 지원 정책 효과 물어야"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주요 OTT 플랫폼. ⓒ미디어오늘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사업자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내 OTT 사업자 지원 정책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다가오는 국감에서 따져봐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킬러 콘텐츠의 제작과 IP 확보를 위한 전략 관련 질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 정부가 답해야 할 국민의 질문' 가운데 '국내 OTT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 정책은 효과적인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목에는 넷플릭스에 대항할 국내 OTT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담겼다.

넷플릭스는 2024년 국내 시장에서 899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74억 원이었다. 국내 사업자 중에는 티빙의 매출이 4354억 원, 웨이브의 매출이 3313억 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각각 710억 원, -277억 원으로 마이너스 손익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가운데 두 OTT의 결합으로 인해 국내 시장 점유율 격차는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넷플릭스 만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정부는 국내 OTT 플랫폼 등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자 해외 진출형 콘텐츠 제작 지원과 전략 펀드 출자, 국내 OTT 사업자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 등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한국형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했고, 대형 콘텐츠 제작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40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미디어 전략 펀드'를 공동 조성했다.

'K-OTT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전략'에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제작·기술 투자 지원 △광고 기반 무료 텔레비전(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FAST) 한국형 채널 확대 △'국제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축제(OTT 페스티벌)' 개최 △방송OTT 산업 인공지능(AI) 활용 △AI·데이터·몰입형 매체 등 차세대 매체 기술개발 확대 △디지털매체 기술 인력 1만1000명 양성 등 과제가 포함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정부가 국내 OTT 플랫폼 및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국내 OTT 산업의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 및 전략과 효율적인 정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다가오는 국감에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K-FAST 채널 구축에는 80억 원 △국내 OTT 제작-플랫폼-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에는 12억8000만 원 △OTT 사용자 분석을 통한 추천 시스템 고도화 등 기술개발 지원에 13억2500만 원 등이 배정됐다.

아울러 OTT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 등 국내 OTT 산업에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넷플릭스 대항을 가능하게 할 킬러 콘텐츠 제작 및 IP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전략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의 또한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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