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차표 예매 첫날 앱 ‘먹통’… 코레일, 마감 오후 4시까지로

양보원 2025. 9.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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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웹사이트 2시간 이상 작동 안 돼
접속 폭주로 시스템 장애 발생 추정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첫날인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공식 앱과 웹사이트가 먹통 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전 7시40분 기준 대기 순서가 100만명을 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첫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공식 앱과 웹사이트가 2시간 넘게 먹통이 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추석 연휴 기차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으나, 접속이 몰려 예매가 사실상 이뤄지지 못했다. 예매 시작 직후 코레일톡 앱과 웹사이트에는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떠 있는 상태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겨우 대기화면으로 넘어가더라도 대기 순서가 수만 번을 넘기며 시민들이 예매를 위해 30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온라인 예매는 코레일 공식 애플리케이션(코레일톡)과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예매는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을 대상으로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명절 기차표 7년째 구매하는 동안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화가 난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대기했는데 표 하나를 못 구했다”는 불만이 폭주했다. 주요 인터넷 포털에도 코레일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추석 표를 예매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벌어졌다.

예매가 지연되면서 코레일은 이날 예매 마감 시간을 당초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까지로 연장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소 명절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긴 연휴로 많은 예매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리며,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점검·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추석 기차표 예매 고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72% 늘었다.

한편, 18일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가 진행된다. 대상 노선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선이다. 이후 역 창구와 코레일톡 등을 통해 오후 3시부터 잔여석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