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고립돼, 자급자족 경제를” 발언에…경제계 거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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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이 고립된 상황을 인정하며 "슈퍼 스파르타가 되어야 한다"고 한 발언에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보도를 보면, 네타냐후 총리는 1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자신의 '스파르타'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며 "전체 경제가 아니라 국방산업에 국한해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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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이 고립된 상황을 인정하며 “슈퍼 스파르타가 되어야 한다”고 한 발언에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보도를 보면, 네타냐후 총리는 1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자신의 ‘스파르타’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며 “전체 경제가 아니라 국방산업에 국한해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하고 독립적인 방위 산업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네타냐후 총리는 한 경제 콘퍼런스에 나와 “이건 일종의 고립이다. 자급자족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수년간 우린 아테네나 슈퍼 스파르타가 될 것이다. 다른 선택이 없다”고 연설했다. 스파르타는 강한 국방력과 폐쇄적인 경제 체제였던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다.
이에 이스라엘 주요 지수가 2% 이상 폭락하고, 경제계에서 비난이 빗발쳤다고 현지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하이테크협회는 “하이테크 산업은 국제시장과 투자자의 신뢰에 의존한다”며 “네타냐후의 비전은 오렌지를 팔던 때로 돌아가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경제포럼은 “네타냐후는 메시아적(종교적) 국민의 환호에 기대 이스라엘을 경제와 안보 파탄으로 이끌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상공회의소는 “현대 경제와 맞지 않는 위험한 중세적 악몽”이라고 꼬집었다.
스페인은 이달 들어 이스라엘행 무기 기항과 영공 통과 금지, 이스라엘산 로켓 발사기 구매 계약 취소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전날 유엔 독립 국제 조사위원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말살하려는 의도에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스라엘에 무기를 보내는 걸 중단하라고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15일 밤부터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대대적 공습을 가하고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미 가자지구의 75% 이상을 차지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완전히 점령하기 위한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평가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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