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발목 부상 딛고 UCL 누빈다…"아탈란타전 출전 확신"

18일 오전 4시 아탈란타와 맞대결
바르콜라·하무스와 스리톱 구성 예상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발목 통증을 딛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PSG는 오는 1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선수단 줄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에서 지난 15일 랑스와의 리그 4라운드 홈 경기(2-0 승) 중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루카스 베랄두도 쓰러졌다.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역시 후반 12분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이강인은 이달 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훈련 중 가벼운 발목 부상을 당한 바 있다.

결장 가능성이 우려됐지만, 이강인이 빠르게 회복해 아탈란타전을 준비 중이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아탈란타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강인은 (출전이 가능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PSG가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 스리톱으로 아탈란타를 상대할 거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원은 비티냐,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가 구성할 거라고 예상했다.

'레퀴프'는 "이강인은 발목 통증을 느끼고 있지만, 달릴 때가 아닌 볼을 찰 때만이다"라며 "경기 전날 아침 이강인은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이탈리아)을 꺾고 창단 이래 처음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기에 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에서도 정상에 올라 역사적인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UCL에 뛰어든다.

엔리케 감독은 "첫 우승은 언제나 어렵다. 선수들이 스스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길을 보여줬다. 이제 구단 전체와 어린 선수들은 우승을 원한다. 나에게 1번째 우승은 2~3번째 우승보다 훨씬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야심만만하다. 우리가 이 트로피(빅이어)를 다시 들어 올릴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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