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와이스 미친 괴력…급기야 2007년 전설의 리오스+랜들 소환, 그때도 지금도 감독은 김경문[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그때도 지금도 감독은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시즌 16승(4패) 고지를 밟았다. 와이스는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포심 최고 156km에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다.

‘슈퍼에이스’ 코디 폰세(17승 평균자책점 1.70)에 가렸을 뿐, 와이스의 2025시즌도 상당히 빼어나다. 평균자책점 2.85(5위), 탈삼진 195개(4위), 피안타율 0.200(3위), WHIP 1.05(3위), 퀄리티스타트 20회(2위)다. 퀄리티스타트는 오히려 폰세(19회)보다 한 차례 많다.
폰세 홀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면 한화가 올해 2위를 달리지 못했을 수도 있다. 와이스가 든든하게 뒷받침을 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2024시즌에 미리 KBO리그를 경험했고, 그 경험을 토대로 올 시즌 준비를 잘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시즌 폰세와 와이스는 33승을 합작했다. 이는 역대 KBO 외국인투수 합계 선발승 공동 3위다. 2018년 두산 베어스를 이끈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가 각각 15승과 18승으로 33승을 따냈다. 즉, 폰세 혹은 와이스가 1승만 따내면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를 넘어선다.
이는 역대 2위, 2007년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22승)와 맷 랜들(12승)이 합작한 34승과 같다. 그리고 이때 두산의 사령탑이 다름아닌 현재 한화 김경문 감독이었다. 2007년 두산은 리오스와 랜들을 앞세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화와 묘하게 닮았다. 참고로 두산은 2007년 한국시리즈서도 준우승했다. 김경문 감독은 바로 그때의 아쉬움을 올해 풀어낸다는 각오다.
그렇다면 역대 외국인투수 합계 선발승 1위는 누가 갖고 있을까. 또 두산이다. 2016년 더스틴 니퍼트(21승)와 마이클 보우덴(18승)의 39승이다. 두 사람은 구원승 1승 포함 40승을 합작했다. 40승은 역대 외국인투수 합계 승리 1위 기록이기도 하다.

참고로 외국인투수 구원승까지 포함하면, 2002년 KIA 타이거즈 마크 키퍼(19승)와 다니엘 리오스(14승)의 33승도 올해 한화 폰세+와이스, 2018년 린드블럼+후랭코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단, 두 사람의 합계 선발승은 27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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