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역세권에 콤팩트시티 조성… 2030년까지 30조 원 경제효과 목표 청년 창업·주거·생활 SOC 확충…“시민 체감형 도시 혁신 이끌 것”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이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22개 콤팩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 재편과 첨단 산업 기반 확충을 골자로 한 미래형 도시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신분당선 연장과 GTX-C 노선 등 광역철도망이 완공되면 수원 내 역사는 현재 14곳에서 22곳으로 늘어난다.
수원시는 늘어나는 역세권 중 22곳을 우선 개발 대상으로 정했다. 역세권은 시 전체 면적의 5% 수준이지만 유동 인구의 40%가 집중되는 핵심 거점이다. 현재 이곳의 건축물 노후율은 70%에 달한다. 시는 서울시의 역세권 개발 사례를 참고해 지방정부 최초의 복합개발 모델을 도입할 방침이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이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사업 대상지 중 고색역, 영통역, 성균관대역 등 9개 지역이 1차 전략지구로 뽑혔다. 시는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 유형은 ▲도심복합형(영통역) ▲일자리형(성균관대역) ▲생활밀착형(고색역)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추진한다.
민간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규제 완화책도 내놨다. 기부채납을 통해 기반 시설을 제공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상향한다. 시는 이를 통해 140만평 규모의 개발 용지를 확보하고 약 3만명의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사업 완료 시 30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와 25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시장은 "역세권 중심의 개발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지원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