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22개 역세권 복합개발로 ‘콤팩트시티’ 모델 구축”

강현수 2025. 9. 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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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전철역별 특성에 맞춰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개통이 확정된 관내 22개 전철역을 대상으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수원에 22개의 '콤팩트시티(압축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발표의 골자다.

시는 22개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개발 용지 462만8천여㎡를 확보하고, 인구는 3만 명이 유입되리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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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역세권 복합개발 발표
개통확정 22개 전철역 대상 특성화
도보 15분 거리 거주··업무·의료환경
17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재준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민기자

수원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전철역별 특성에 맞춰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개통이 확정된 관내 22개 전철역을 대상으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수원에 22개의 '콤팩트시티(압축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발표의 골자다. 현재 수원의 전철역은 14개인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GTX-C 노선 연장' 등 모든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22개로 늘어난다.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은 용도 복합화, 기능 집적화, 기반시설 확보 등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역세권 신축 건축물을 업무·주거·문화·공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역을 중심으로 도보 15분 거리에서 거주·업무·의료 등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역세권'은 승강장으로부터 반경 300m(수원·수원시청역은 반경 500m) 범위로 잡았다.

사업 유형은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으로 나눴다. 일례로 도심복합형에 속하는 영통역에는 업무·문화·상업시설을 조성하고, 일자리형인 성균관대역에는 창업지원주택·공유오피스 등을, 생활밀착형인 고색역에는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등을 각각 도입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재준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민기자

22개 역세권 중 9개(고색·구운·북수원파장·성균관대·수원·수원월드컵경기장·수성중사거리·영통·장안구청역)는 '전략지구'로 지정, 내년 상반기부터 오는 2030년까지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3개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 시장은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역세권별 세부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업 과정에서의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민간과 공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도 제시했다. 사업 시행자가 토지면적가치의 15%에 해당하는 기반시설이나 공공건축물을 기부채납하면 용적률을 100%로 상향하고, 건축 연면적의 일정 비율을 지역 활성화시설로 확보하면 200% 상향, 기후대응 건축물이나 관광숙박시설과 같이 시 정책에 부합하는 시설을 확보하면 용도지역 상향과 함께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완화하는 식이다.

시는 22개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개발 용지 462만8천여㎡를 확보하고, 인구는 3만 명이 유입되리라고 내다봤다. 전체 경제적 효과는 30조 원, 고용 효과는 25만 명으로 추산 중이다.

이 시장은 "사업 추진과 관련한 조례가 이번 달 공포될 예정이고, 세부 내용이 담긴 지구단위계획 지침도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가 주목하는 역세권 콤팩트시티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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