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역세권 22곳 개발…9곳 우선 추진

박성훈 기자 2025. 9. 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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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 22곳의 역세권이 새로 생긴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두배에 상당하는 크기로,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고색·구운·북수원파장·성균관대역 등 9개 역사 일대(2.3㎢)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수원시청·영통역 등 5개 역세권의 경우 업무·상업기능이 복합된 도심복합형으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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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 수원시에 22곳의 역세권이 새로 생긴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두배에 상당하는 크기로,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고색·구운·북수원파장·성균관대역 등 9개 역사 일대(2.3㎢)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 모든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전철역이 22개로 늘어난다”며 “개통이 확정된 22개 역세권에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내 역세권에는 전체 인구의 20%가 살고 있고, 유동인구 비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역세권의 건축물 노후화 비율은 70%가 넘고 기반시설 비율이 18%에 불과하다.

시는 22개 역세권 특성에 맞춰 복합개발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환승역 역세권에 청년창업 공간이나 문화공간을 조성해 미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고색·구운·북수원파장·성균관대·수원·수원월드컵경기장·수성중사거리·영통·장안구청역 등 9개 역사의 주변 지역(2.3㎢)을 전략지구로 설정했다. 이들 지역은 역세권 주변 공공개발의 연계와 대학 근접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수원·수원시청·영통역 등 5개 역세권의 경우 업무·상업기능이 복합된 도심복합형으로 개발된다. 영통역 일대는 인덕원동탄선 개통으로 환승역이 된다. 이 곳에 공유 오피스와 업무 시설을 확충하고 복합상업시설과 청년 상가, 문화시설, 편의시설이 보강된다.

성균관대역 등 역세권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와 수원연구개발(R&D) 사이언스파크와 연계해 산학연 혁신캠퍼스 지구로 변모한다.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주택, 공유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이 추가된다.

고색역 일대는 청년·신혼부부 생활 지구로 개발된다. 800여 개의 업체에서 1만4000여 명이 일하는 델타플렉스와 가까운 특성을 고려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와 임대주택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개인, 법인, 신탁사 등 민간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과 용적률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며 “사업시행자가 토지 면적가치의 15%에 해당하는 기반시설이나 공공건축물을 기부채납하면 용적률을 100%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건축 연면적의 일정 비율을 지역 활성화 시설로 확보하면 용적률 200%,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기후대응 시설, 관광숙발시설 등의 시설을 확보하면 최대 300%의 용적률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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