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연속 최고치 행진 멈춰…FOMC 앞두고 하락 출발

원·달러 0.9원 내린 1378.0원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7%(26.64포인트) 내린 3422.98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7%(26.64포인트) 내린 3422.98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8억원, 322억원 팔고 있고 개인 홀로 825억원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1.89%) △SK하이닉스(-2.59%)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5%) △삼성전자우(-2.04%) △기아(-0.20%) 등은 내리고 있다. △KB금융(0.51%) △HD현대중공업(0.99%) △현대차(0.47%) 등만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인하 폭과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0.13% 내린 6606.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7% 하락한 22333.9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7% 떨어진 45757.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하락세다.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6%(5.65포인트) 내린 846.19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억원, 146억원 팔고 있고 개인 홀로 392억원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8개가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0.51%) △에코프로비엠(-0.41%) △펩트론(-1.17%) △파마리서치(-0.80%) △레인보우로보틱스(-1.55%) △리가켐바이오(-0.20%) △HLB(-1.03%) △삼천당제약(-1.38%) 등은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41%) △에이비엘바이오(0.10%) 등만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9원 내린 137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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