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마을, 12월 재개발 착공… 성뒤마을, 연내 이주작업 완료[Who, What, Why]

김성훈 기자 2025. 9. 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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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외에도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을 비롯해 아직 서울에 남아 있는 판자촌, 달동네 등 주요 저소득층 주거지들도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서울시와 자치구,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린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백사마을은 올해 안에 철거작업을 마치고 재개발 사업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백사마을 철거작업은 지난 12일 기준 70%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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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 주요 판자촌·달동네 정비 속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외에도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을 비롯해 아직 서울에 남아 있는 판자촌, 달동네 등 주요 저소득층 주거지들도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서울시와 자치구,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린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백사마을은 올해 안에 철거작업을 마치고 재개발 사업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직접 방문해 철거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주택공급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서울시도 이 지역 재개발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도심개발로 청계천, 영등포 등에서 살던 철거민 1100여 명이 불암산 자락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옛 주소가 ‘산 104번지’여서 백사마을이란 이름이 붙었다.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2년 국내 최초 ‘주거지 보전사업’이 추진됐으나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분리 문제와 낮은 사업성 탓에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거지 보전은 저층 주거지 등 동네 일부를 보존하고 아파트와 주택을 결합하는 형태의 재개발이다.

이에 오 시장이 들어서서 주거보전용지를 공공주택용지로 변경하고 보정계수 적용,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이에 백사마을은 지하 4층∼지상 35층, 26개 동, 총 3178가구(임대 565가구 포함) 규모 아파트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기존 총 2437가구 계획에서 741가구가 늘어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백사마을 철거작업은 지난 12일 기준 70%가량 진행됐다. 이주율은 99%다. 12월 해체공사를 마치고 착공할 예정이며,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무허가 건물에 살던 세입자에 대해 준공 후 임대주택을 통한 재정착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초구 방배동 565-2 일대 일명 ‘성뒤마을’도 이주 및 철거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성뒤마을은 1960∼1970년대 강남 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하며 형성됐다. 이곳에는 16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뒤마을은 지난달 말 기준 이주율이 82%로, 올해 안에 이주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착공, 2030년 상반기 준공 일정계획에 따라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서울의 대표적 무허가 건축물 밀집촌 ‘개미마을’은 재개발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곳은 석축 붕괴 위험, 기반시설 부족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재개발 기대감이 커졌다. 현재 서대문구가 서울시에 자문 요청을 한 상태이며, 신통기획이 확정되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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