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경제계 공동성명 채택…“방산·광물·청정에너지·AI 협력 고도화”

김현일 2025. 9.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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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호주 경제계 인사들이 모여 방위산업을 비롯해 핵심광물·청정에너지·인공지능(AI) 산업 등에서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힌-호 경제협력위원회(이하 AKBC)와 함께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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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韓,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공감
AI 유·무인복합체계 등 방산 협력 강조
“호주 재생에너지 풍부…이상적 파트너”
올 6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과 호주 경제계 인사들이 모여 방위산업을 비롯해 핵심광물·청정에너지·인공지능(AI) 산업 등에서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힌-호 경제협력위원회(이하 AKBC)와 함께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미국발 통상 위기에 대응해 교역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양국 경제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한국의 가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공동 성명서에는 ▷녹색경제동반자협정 후속 이행 ▷오커스(AUKUS) 필라 2 협력 ▷AI 국제 거버넌스 방향성 논의 ▷자연재해·산업안전 대응 협력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의는 투자 확대를 넘어 산업 안전과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호 경협위의 논의가 APEC 등 국제 무대에서 양국 협력 모델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양국 방위산업 협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마틴 퍼거슨 호주 측 위원장(AKBC 회장)은 “역내 평화를 위해 한국과 협력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고든 플레이크 호주 퍼스 미국 아시아센터 소장 역시 “전 세계적으로 국방비 증액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에게도 전통적인 서구 파트너 외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와의 파트너십 확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우열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원 안보전략센터장은 “미국·영국·호주가 참여하는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 필라 2 가입 등 양국 협력을 공식화하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현실화할 방법으로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전통적인 무기체계를 넘어 AI 유·무인복합체계와 같은 신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제안했다.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 세션에서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호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한국의 발전된 산업 및 기술 역량을 통해 양국이 수소, 암모니아, 대규모 배터리 저장 분야의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또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호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며 호주에서 생산한 수소로 한국에서 그린메탈을 생산하는 윈윈(win-win)전략을 소개했다.

호주 희토류 기업 아라푸라(Arafura Rare Earth)는 희토류 원광에서 전기차 구동모터·로봇·스마트폰 등의 핵심 원료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까지 일괄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소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핵심광물 투자와 더불어 핵심광물 R&D 랩을 설립해 양국의 연구 협력 기반 구축 계획을 밝혔다.

GS건설 호주법인의 홀리 헤이버스 이사와 그린수소 엔지니어링 기업 일렉시드(Elecseed)의 로버트 사운더스 법인장은 한국 기업과 호주 기관이 함께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포스코그룹도 주민과 의용소방대 교육훈련, 소방장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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