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해 쏴라' 로버트 레드포드, 89세 일기로 별세…할리우드의 전설이 된 명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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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제작자인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가 별세했다.
193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난 레드포드는 1959년 연극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뒤 1962년 영화 '워 헌트'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레드포드는 미국 영화계에 끼친 지대한 영향으로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이자 명감독의 별세에 미국 영화계와 문화계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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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제작자인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가 별세했다.
고인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레드포드가 현지 시각 16일 유타주 자택에서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193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난 레드포드는 1959년 연극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뒤 1962년 영화 '워 헌트'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해 '내일을 향해 쏴라', '위대한 개츠비', '스팅',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의 히트작에 출연했다.
감독으로도 활동하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80년에 발표한 연출작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수상했다. 1994년작 '퀴즈쇼'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또 하나의 업적은 선댄스 영화제를 창립해 독립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지원한 것이었다. 선댄스는 그의 대표작 '내일을 향해 쏴라'의 극 중 이름이었던 '선댄스 키드'(Sundance Kid)에서 따왔다. 이 영화제를 통해 현재 미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티븐 소더버그, 쿠엔틴 타란티노, 코엔 형제 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든에 육박하는 나이에도 뜨거운 열정을 발산하며 '미스터 스마일', '어벤져스:엔드게임'에 출연했다.
레드포드는 미국 영화계에 끼친 지대한 영향으로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이자 명감독의 별세에 미국 영화계와 문화계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는 위대한 인물이었다"며 고인을 높게 평가했다.
ebada@sbs.co.kr
<사진 = 영화 '미스터 스마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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