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똘똘 "초4 때 성 정체성 다름 느껴… '동성 치료' 받자 한 父 '4년 절연'" ('돌싱포맨')

김현희 기자 2025. 9. 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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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똘똘이 부모님께 커밍아웃 했던 과정을 고백했다.

김똘똘은 "사람들이 유튜브 상에서 '그쪽 같다', '이상하다', '남자 좋아하죠?' 공격적인 말을 했다. 사적인 부분이 약점이 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억울해서 맞다고, 남자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밝혔는데 집에서 난리가 났다. 전화가 왔다.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 전화 수십 통이 왔다. 부모님이 집에도 찾아왔는데 무서워서 못 만났다. 장문의 메시지로 엄마가 '집사님께 간증을 들었는데 탈 동성애가 가능하다. 치료 받아보자'라고 하시더라. 부모님이 병원 가서 치료 받아보라고 하니까 배신감이 들어 6개월 연락 안 하다가 엄마는 만나고 아빠는 4년 동안 아예 안 봤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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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유튜버 김똘똘이 부모님께 커밍아웃 했던 과정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은 '퀸오 브 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는 이지혜, 손담비, 김똘똘이 출연했다.

이날 김똘똘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성정체성에 대한 다름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부에 매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성정체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친구들과 더욱 잘 지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일부러 태권도도 다니고 그랬다. 무시 안 당하려고 노력했다"며 "중학교 반 배치고사를 봐서 들어갔는데 담임선생님이 네가 전교 1등이니 공부 열심히 하라고. 자신감이 붙어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본명은 김반석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서 할아버지가 집안의 기반이 되라고 지어주셨다. 언젠가 크게 불효를 저지를 것 같아서 미리 효도를 해야겠다. 말씀을 잘 듣고 사고도 안 쳤다"고 말했다.

커밍아웃에 대해 김똘똘은 "친구들에게 말했는데 부모님께는 20대 후반에 했다. 유튜브를 통해서 했다. 집에서 고해성사하는 것처럼 하는 게 싫었다. 집에서는 말이 없었다. 입만 열면 눈치 채지 않을까. 유튜브를 하면서 나 스스로 드러내니 너무 좋고 '내가 원했던 삶이구나. 이렇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 인정해 주겠지?'라고 잘못 생각했다. 순서가 어긋났다. 허락을 받고 커밍아웃을 했어야 했다. 생각이 짧았다. 우발적으로 했다"고 했다.

김똘똘은 "사람들이 유튜브 상에서 '그쪽 같다', '이상하다', '남자 좋아하죠?' 공격적인 말을 했다. 사적인 부분이 약점이 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억울해서 맞다고, 남자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밝혔는데 집에서 난리가 났다. 전화가 왔다.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 전화 수십 통이 왔다. 부모님이 집에도 찾아왔는데 무서워서 못 만났다. 장문의 메시지로 엄마가 '집사님께 간증을 들었는데 탈 동성애가 가능하다. 치료 받아보자'라고 하시더라. 부모님이 병원 가서 치료 받아보라고 하니까 배신감이 들어 6개월 연락 안 하다가 엄마는 만나고 아빠는 4년 동안 아예 안 봤다"고 고백했다.

ⓒSBS

그러던 중, 유튜브가 흥행하고 매체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 김똘똘은 이를 본 친척들이 부모님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을 전했고, 이는 부모님과의 재회로 이어졌다고 했다. 김똘똘은 "아빠가 보자고해서 만났는데 했던 이야기가 '너 잘 지내 보인다. 아빠 많이 늙었지?'라고 하시더라. 진짜 너무 늙은 거다. 나는 관리를 많이 해서 얼굴이 좋아졌다. 난 요즘 행복하다고 하니까 아빠가 나는 네가 피폐한 삶을 살까봐 걱정했다고 했다. 내가 사는 걸 보고 아빠도 행복해하더라. 부모님은 결국 내 편이구나. 지금은 너무 사이좋게 잘 지낸다. 최근에 아버지에게 카드를 드렸다. 엄마한테 떵떵 거리면서 이제 너한테 용돈 안 받아도 된다고 하시더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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