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 자금 제공 의혹' 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검 자진 출석

박선정 기자 2025. 9. 17.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이 17일 특검에 자진 출석한다.

한 총재 측은 전날인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날 오전 10시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10시 특검 출석
특검, 한학자 출석시 일단 조사 진행할 듯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이 17일 특검에 자진 출석한다.

한 총재 측은 전날인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날 오전 10시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총재 측은 입장문에서 "비록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했지만, 특검 앞에 약속한 바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며 "특검과의 사전 협의가 없었음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앞서 한 총재에게 지난 8일, 11일, 15일 총 세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했으나, 한 총재 측은 심장 시술에 따른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한 총재는 지난 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 관련 시술을 받았는데, 회복 경과가 좋지 않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게 통일교 측 주장이다.

특검은 한 총재가 세 번째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하자 지난 14일 "매번 조사 직전에 일방적으로 불출석한 한 총재에 대해 향후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이 더는 출석 일자를 조율하지 않고 조만간 한 총재의 신병 확보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특검의 강경 입장이 나온 후 한 총재 측은 지난 15일 건강상 사유로 조사를 받기 힘든 상황이었음을 거듭 강조하며 2-3일 내 특검이 지정하는 대로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고, 이어 16일에는 출석 일자를 17일로 못 박으며 조사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특검은 통일교 로비 의혹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된 한 총재 대면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만큼 그가 특검 사무실로 온다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도 한 총재의 자진 출석에 대해 "피의자 측에서 알아서 하면 될 일"이라면서도 "우리가 필요한 조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만큼, 조사를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통일교 현안 관련 청탁을 전할 목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고가 물품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이 여권 인사에게 금품과 청탁을 전달한 것은 개인의 일탈이며, 교단 차원의 승인이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