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질주 ‘픽시 자전거’…제동장치 미장착 집중 단속
[앵커]
요즘 10대 사이에선 페달과 뒷바퀴가 직접 연결된 이른바 '픽시' 자전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페달만으로도 자전거를 멈출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브레이크 장치를 제거하면 경찰의 단속 대상이 됩니다.
최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도로를 달리던 자전거가 속도를 늦추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지그재그로 곡예 주행을 하던 자전거는 앞으로 꼬꾸라집니다.
최근 1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픽시 자전거'입니다.
[고등학생/음성변조 : "속도감이 좀 빨라 가지고 그냥 일반 자전거보다 좀 스릴 즐기고 그러려고 좀 많이 타는 것 같아요."]
픽시 자전거는 페달과 뒷바퀴가 직접 연결돼 함께 회전하기 때문에 페달을 멈추면 뒷바퀴도 멈추지만 그만큼 속도를 갑자기 줄이기도 어렵습니다.
페달을 뒤로 굴리면 후진도 할 수 있고, 페달로 자전거를 멈추는 '스키딩' 기술 등 곡예 주행도 가능해 아예 브레이크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등학생/음성변조 : "그냥 멋 부리려고 그냥 브레이크 떼고 다니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경찰은 픽시 자전거에서 브레이크를 제거할 경우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한 달 계도 활동을 벌인 경찰은 오늘(17일)부터는 정식 단속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벌써 인터넷엔 '가짜 브레이크'를 달아 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꼼수까지 올라오는 상황.
[지연환/계장/경찰청 교통안전과 : "경찰관들은 단속을 위해서 정지시켜서 실제로 그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7월 서울 관악구에서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픽시 자전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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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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