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데이터 수요 지속…美 웨스턴디지털, HDD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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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제조 회사인 웨스턴디지털이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요에 힘입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추론과 학습에 쓰이는 데이터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글로벌 스토리지(저장장치) 기업들의 가격 인상 행렬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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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제조 회사인 웨스턴디지털이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요에 힘입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추론과 학습에 쓰이는 데이터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글로벌 스토리지(저장장치) 기업들의 가격 인상 행렬도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최근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모든 HDD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가격 인상 배경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 증가와 배송 지연 문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일부 제품의 경우 제품 운송 기간이 기존 6주에서 최대 10주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가격 인상 배경에는 AI 부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년부터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등에 사용되는 저장장치 구매가 늘어나면서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통신·산업용 장비 분야의 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해에도 HDD를 비롯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올해 고객사에게 메모리·스토리지 반도체 가격 인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SSD와 달리 HDD는 속도가 느리고 발열이나 소음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동일한 용량 대비 SSD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전력 소모량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이번 HDD 가격 인상이 다른 저장장치의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토리지 시장의 전반적인 비용의 상승의 간접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HDD 가격 상승이 다른 메모리의 간접적인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8월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전달 대비 46.15% 오른 5.7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전월대비 1.12% 오른 3.42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1월 이후 8개월 연속 올랐다.
최근 미국 금융지주회사인 모건 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 생성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저장장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하드디스크 등 저장장치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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